
심야시간대 광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공구를 훔친 30대 불법체류자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동남아시아 출신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일하던 쌍촌동 모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차례에 걸쳐 1천만여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공구가 자꾸만 사라진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일 광산구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원룸 안에는 1억여원 상당의 공구 150여개가 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심야시간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또 훔친 공구 일부는 중고거래를 통해 판매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서울과 강원, 대전 등의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것을 확인하고 A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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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추락사···올해만 세 번째 광주 남부경찰서. 9년간 7명이 떨어져 숨진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또 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8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 밑 도로변에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구름다리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A씨를 포함해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총 8명이 추락해 숨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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