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한 가운데서 파손된 채 수일 간 방치됐던 상무대 표지석 관리주체를 두고 관계기관이 서로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고 미뤄 논란이 된 가운데 '상무대(尙武臺)' 표지석을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27)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4시2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앞 도로 내 교통섬에 설치돼있던 상무대 표지석을 들이받아 넘어진 자신의 외제 SUV 차량을 두고 현장에서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표지석이 사고 직후에는 쓰러지지 않았으나, 충격 여파와 이후 비가 많이 내리면서 토사와 석재 등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려진 차량 등을 수습했으며, 사고 직후 A씨가 현장을 벗어나는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부상을 입어 병원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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