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해 임시 폐쇄 조치됐다.
5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께 베트남 여성 A(34)씨가 서부서 형사과 당직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37.8도의 고열 증상을 호소해 즉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대병원 이송 후에도 37도 이상의 고열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접촉한 형사과 직원 4명은 당직실에 격리 조치 됐으며, 당직실은 폐쇄됐다.
A씨는 사건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부서를 방문했으며, A씨와 동행한 통역 2명 등 일행 3명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A씨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일 경우 임시 폐쇄 조치가 해제된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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