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도로를 걷던 70대 남성이 차에 치어 숨지고, 이를 수습하던 사고 운전자가 뒷차에 잇따라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께 강진읍 수성리 2번 국도를 걷던 A(78)씨가 승합차에 치었다.
뒤이어 두번째로 A씨를 친 운전자 B(28·여)씨가 차에서 내려 A씨를 수습하려 다가가던 중 또다시 뒤따라오던 차량이 A씨와 B씨를 치었다.
사고로 B씨가 튕겨 나갔고 여기에 또다른 차량이 다시 A씨를 치었다.
결국 A씨는 숨지고 B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인도가 없는 국도 가운데를 걷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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