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도주한 광주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벗어나 도주 행각을 벌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불응죄)로 입건한 북부경찰 모 지구대 A경위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7일 오후 10시35분께 북구 양산동 도로 음주운전 단속현장 전방 50m 지점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차량을 되돌려 도주했다.
이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는 A경위는 경찰에 붙잡혀 음주 측정장소까지 왔지만 또 한번 단속을 피해 도망갔다.
경찰은 차량에 남겨진 신분증 등을 토대로 경찰관 신분을 확인하고, 자택 등을 수색했으나 잡히지 않았다.
A경위는 이튿날 오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부인했으나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A경위를 직위해제했다. 징계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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