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자신의 모친을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는 22일 존속살인 혐의로 A(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께 용두동 모 아파트 18층 B(66·여)씨의 집에서 B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후, 쓰러진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다.
A씨의 범행은 명절을 쇠기 위해 집을 찾은 둘째 아들이 안방에 쓰러져있는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한평생을 같이 살아왔으며, 범행 당시에도 단둘이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엄마가 악마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또 A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으며 현재 약을 먹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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