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주우려다"...불어난 광주천 건너던 70대 숨져

입력 2024.07.10. 19:19 박승환 기자

비로 인해 불어난 광주천을 건너던 7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10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6분께 내남동 광주천 내지교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이 1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물에서 건져올렸지만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당시 광주천은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난 상태였다. A씨가 건넌 징검다리 주변에는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전띠도 설치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 벗겨진 신발을 주우려다 물에 빠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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