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로 인해 불어난 광주천을 건너던 7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10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6분께 내남동 광주천 내지교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이 1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물에서 건져올렸지만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당시 광주천은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난 상태였다. A씨가 건넌 징검다리 주변에는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전띠도 설치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 벗겨진 신발을 주우려다 물에 빠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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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지인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때린 10대 등 2명 구속 술에 취한 지인을 18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10대 등 2명이 구속됐다.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특수감금 및 강도상해 혐의로 A(22)씨와 B(17)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7시께 광주 남구에 있는 B군의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C(23)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C씨가 술에 취해 B군의 전기장판과 이불 위에 구토하자, 이에 격분한 A씨와 B군은 세탁비를 요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B군은 C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100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A씨는 C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150만원 상당의 온라인 게임 화폐를 구매하기도 했다.C씨는 다음 날 오후 1시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집 밖으로 탈출해 인근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B군을 현행범 체포했다.A씨와 공범 2명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2개월여간의 수사 끝에 모두 검거했다.조사 결과, C씨는 불구속 입건된 10대 중 1명과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공범 중 일부는 전과가 있거나 집행유예 및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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