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완도 광어양식장서 불...수억 재산피해

입력 2024.10.09. 09:02 박승환 기자

심야시간대 완도의 한 양식장에서 불이나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9일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8분께 완도군 고금면의 한 광어양식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대원 25명을 동원해 진압 1시간32분만인 이날 자정께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식 중이던 광어 1만 마리 중 일부가 불에 타 폐사하고, 기계실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1억6천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재산피해 금액은 폐사한 광어의 수가 정확하게 집계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기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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