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의 한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8분께 북구 오치동의 한 5층짜리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
노래방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와 소방대원 50여명을 동원해 긴급 출동, 진압 12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2층과 3층 목욕탕에 있던 시민 36명이 재빨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노래방 내부가 불에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6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노래방 냉장고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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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7억원 빼돌린 40대 경리 구속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거액의 관리비를 빼돌린 후 잠적했던 경리 직원이 구속됐다.2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7억원가량의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25년간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아파트에서 경리 업무를 맡아왔으며, 최근 10개월여간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5일 A씨가 출근을 하지 않고 돌연 잠적하자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형사기동대를 투입해 추적을 이어가던 경찰은 전날 잠적 16일 만에 경기 부천시 길거리에서 A씨를 체포, 780만여원을 회수했다.조사 결과,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횡령금 일부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잠적 이후 횡령금으로 부천에 오피스텔을 얻어 구직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자체 조사에서 횡령약이 총 30억여원에 달한다고 파악하고 추가 증거 등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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