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누워있던 행인 뺑소니한 20대 입건

입력 2024.10.22. 18:32 차솔빈 기자

술 취해 누워 있던 행인을 뺑소니해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해남경찰서는 20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10분께 해남군 해남읍 모 주차장 진입로에서 술에 취해 누워있던 60대 남성 B씨를 본인의 차량으로 밟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직후 119에 "길가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 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씨를 운전자로 특정했다.

A씨는 차량에 묻은 혈흔 등의 증거를 토대로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인정했다.

A씨는 "어두워 B씨를 미처 못 보고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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