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5일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동구 학동 모 금은방에서 450만원 상당 금목걸이 1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범행 직후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A씨가 부산 방면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것을 확인, 고속도로순찰대에 공조 요청을 보내 범행 1시간 만에 순천IC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목걸이를 착용해보다가 업주가 잠시 한 눈 판 사이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비롯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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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 금지 의약품 200여종 국내 유통한 일당 검거 전남경찰이 압수한 2천만원 상당의 200여종의 반입금지 의약품. 전남경찰청 제공반입 금지 의약품 200여종을 밀반입한 뒤 국내 동남아 식품 마트에 공급, 판매한 일당 64명이 검거됐다.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국내 승인을 받지 않거나 규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밀반입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수출입 회사 대표 A(52·여)씨를 포함해 국내에 유통한 마트 업주 등 64명(업주 63명·종업원 1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국내에 반입 금지된 일반·전문 의약품을 해외에서 밀반입, 전국 동남아 식품 마트에 공급한 혐의다.A씨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진통제 등 의약품 효과가 자국의 제품들보다 미약하다고 생각하고 자국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악용, 태국 현지에 의약품 구매대행을 위탁해 식료품과 화장품 등 잡화와 함께 의약품을 택배로 공급받아 외국인 밀집 지역에 있는 동남아 식품 마트에 택배로 공급·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동남아 식품 마트들의 마약류 제품 유통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위 수출입 업체를 특정하고, 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경기·대전·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 등 전국 판매처 63곳을 직접 확인해 관련자들을 모두 검거했다.경찰은 전국 각지에서 검거하는 과정 속 2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200여종(5천700여점)도 압수했다.국내에 유통된 반입금지 의약품들은 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판매됐지만, 일부는 약국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서 노약자들에게 판매된 경우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의약품은 오·남용 시 생명·신체·건강에 심각하고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후 구제가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불법 의약품 유통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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