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광주에서 새벽시간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탓에 노면 곳곳에 생긴 이른바 ‘블랙아이스(Black Ice)’에 미끄러진 시내버스에 치인 30대가 치료 중 숨졌다.
12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오전 5시50분께 광산구 하남진곡산단로에서 시내버스에 치인 냉동탑차 운전기사 30대 남성 A씨가 치료 6일 만인 전날 오전 10시50분께 병원에서 사망했다.
조사결과 A씨는 사고 직전 2차로를 주행하던 중 미끄러져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내고 차에서 내려 사고 부위를 확인하고 있었다.
이후 뒤따라오던 40대 남성 B씨의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면서 2차로에 멈춰있던 A씨의 탑차를 그대로 충격했으며, A씨는 자신의 차량과 가드레일 사이에 끼었다.
비슷한 시간대 광주는 북구 문흥IC 인근에서도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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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5일시장서 불···점포 17곳 불타 14일 오전 1시2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송정5일시장에서 불이 났다. 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새벽시간대 광주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 수억원대 피해가 발생했다.14일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송정5일시장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31대와 대원 86명을 투입해 48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내 점포 17곳이 불타 소방서 추산 4억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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