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광주 대인동 모텔서 마약 투약 후 난동 부린 20대 에어매트로 구조

입력 2025.01.16. 08:40 박승환 기자
119구급대 에어매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광주 도심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난동을 피운 20대가 소방당국의 에어매트로 구조됐다.

16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대인동 한 모텔 2층 난간에서 20대 남성 A씨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는 즉시 에어매트를 펼쳐 위급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의 만류에도 소동을 이어가던 A씨는 결국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은 A씨가 투숙한 객실 안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을 토대로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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