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서 80대 남성이 운전하던 1t트럭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0일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8분께 완도군 약산면 장룡리의 한 2차로 커브도로에서 A(80)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갓길에 주차돼 있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80)씨와 함께 탑승해 있던 20대 손자 B씨, 10대 손자 C군 등 총 3명이 다리 끼임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손자들과 함께 밭일을 하러 가던 중 커브길에 주차된 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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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속출···주택·도로 등 피해 잇따라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인근 상가 상인들이 전날 폭우로 침수된 가게 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강주비 기자 전남지역에 사흘째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을 비롯해 농경지, 도로 등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신안 비금 219.5㎜, 보성 211㎜, 광양 백운산 135㎜, 곡성 석곡 132㎜, 광주 39㎜ 등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17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광주 462.2㎜, 나주 457㎜, 화순 백아 451㎜, 광양 백운산 437.5㎜, 담양 봉산 424㎜, 신안 자은도 422㎜, 무안 해제 404.5㎜ 등이다.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남지역 곳곳에서 공공시설과 주택, 농작물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7시까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도내 공공시설 피해는 총 123건에 달했으며 주택 침수는 459동, 농작물 침수는 4천732ha로 나타났다.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사면유실·포장 파손 등 총 30건이 발생했으며, 하천 제방 유실도 73건으로 확인됐다.저수지 2곳에서는 균열 및 유실이 발생했고, 문화재 시설도 담양 소쇄원 등 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또한 체육시설은 3곳이 침수됐으며, 나주시와 영광군의 양·배수장 25건이 침수되는 등 기반시설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사유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주택 침수는 459동, 상가 10동이 물에 잠겼다.축산농가에서는 오리 10만7천 마리, 닭 7만8천 마리, 돼지 500마리 등 총 18만5천 마리가 폐사했다.도 관계자는 "피해 상황 조사를 마친 뒤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규모에 따라 자체 복구 및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른 국고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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