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설 명절 앞둔 광주 양동시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5.01.22. 08:31 박승환 기자
22일 오전 12시6분께 광주 서구 양동시장 모 점포에서 불이 났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새벽시간대 민족대명절 설 명절을 앞둔 백년 전통의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 '화마(火魔)'가 덮쳤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는 없었다.

22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6분께 서구 양동전통시장 모 점포에서 불이 났다.

순찰하다가 연기 냄새를 맡은 직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대원 64명을 동원해 진압 29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났을 당시 신고한 직원이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영업이 끝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일부가 불에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8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점포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양동시장에는 지난 2021년 3월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스템이 설치됐다. 화재감지시스템은 온도가 50도 이상 감지되면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과 관할 구청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이다. 50도 이하면 점포 상인들에게 문자만 발송된다. 하지만 이날 화재감지시스템을 통해 문자만 발송되고 정식 신고 접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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