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시간대 민족대명절 설 명절을 앞둔 백년 전통의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 '화마(火魔)'가 덮쳤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는 없었다.
22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6분께 서구 양동전통시장 모 점포에서 불이 났다.
순찰하다가 연기 냄새를 맡은 직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대원 64명을 동원해 진압 29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났을 당시 신고한 직원이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영업이 끝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일부가 불에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8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점포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양동시장에는 지난 2021년 3월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스템이 설치됐다. 화재감지시스템은 온도가 50도 이상 감지되면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과 관할 구청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이다. 50도 이하면 점포 상인들에게 문자만 발송된다. 하지만 이날 화재감지시스템을 통해 문자만 발송되고 정식 신고 접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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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서 무허가 어업활동 벌인 중국어선 2척 나포
중국어선 선체사진. 목포해경 제공
신안 해역서 무허가로 어업활동을 벌인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2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목포해경은 지난 24일 오후 7시께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약 103km 해상(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선 내측 약 5.5km)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국적 범장망 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위반 혐의로 나포했다.이번 성과는 우연한 적발이 아닌 불법 범장망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목포해경이 사전에 기획한 해·공(海·空)합동작전의 결과물이다.해경은 야간을 틈타 국내 수역에서 게릴라식 조업을 하는 불법 범장망을 검거하기 위해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시에 투입했다. 항공기에서 양망(친 그물을 걷어 올림)하는 순간을 채증하고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비함정이 전속 기동, 검색팀을 투입해 등선 작전을 펼쳤다.해경 검색팀이 A호(15명 승선)에 등선하자 일부 선원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격렬히 저항, 거센 너울성 파도와 도주하는 선박에 등선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어선에 올라타다가 검색팀 경찰관이 추락해 부상을 입고 육지로 이송되기도 했다.무허가 불법 어업활동으로 획득한 어획물. 목포해경 제공범장망은 한번 조업에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단속될 경우 거액의 담보금을 납부해야해 선원들의 저항이 매우 거칠고 위험하다.해경은 나포한 A호와 B호(승선원 13명)를 목포해경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은 추후 불법 어획물(각각 아귀 등 잡어 200kg·1t)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해경은 또 A호를 대상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채수준 서장은 “치밀하게 준비된 입체적 작전으로 불법조업 현장을 적발했으나 단속 과정에서 흉기저항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고 거센 너울성 파도 속에서 도주하는 중국어선에 등선하던 중 우리 경찰관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며 “해양주권을 침해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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