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에서 홀로 있는 여성 점주를 폭행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재성)는 21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19일 오전 10시42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여성 점주 B씨를 넘어뜨린 뒤 음료수 캔과 주먹 등으로 수십차례 때리고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오다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면서 B씨가 혼자일하고 있는 점을 확인,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해 범행 1시간30여분만인 인근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재판부는 "B씨가 입은 상해 정도가 중하다. 여성인 피해자가 혼자 일하는 모습을 보고 범행했으며 음료수 캔을 이용해 기습·반복적으로 폭행했다"며 "피해자와 합의가 되지 않았으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생활고로 인해 범죄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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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추락사···올해만 세 번째 광주 남부경찰서. 9년간 7명이 떨어져 숨진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또 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8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 밑 도로변에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구름다리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A씨를 포함해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총 8명이 추락해 숨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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