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지자체·학교·학부모 실핏줄처럼 연결"

입력 2024.05.12. 15:16 한경국 기자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장
"포기하는 아이 없는 교육 실현"
김진구 초대 광주시민협치진흥원장이 시민협치진흥원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한경국기자

"시민협치진흥원은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교육이라는 끈으로 학교와 온마을을 이어서 예전 광주교육의 자존을 되찾겠습니다."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장이 학교 안팎에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 원장은 교사, 교장, 교감, 장학사, 장학관 등 교육현장에서 40년간 활동한 경력 등을 인정받아 시민협치진흥원의 초대원장이 됐다. 상일여고에서 교장을 맡았던 시절에는 '문턱은 낮고 명예는 높은 학교'를 경영해 '21세기형 최고 아름다운학교' 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사회복지단체 흥사단, YMCA, 교사단체, 범죄예방위원, 시민사법참여단 등 사회활동을 하면서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살려 전국 17개 시·도에서 벤치마킹할만한 시민협치진흥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진구 초대 광주시민협치진흥원장이 시민협치진흥원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한경국기자

김 원장은 "최초로 출범한 교육협치의 기관이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의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동행하겠다"며 "뒤탈 없는 반복행정보다는, 새롭게 보완하고 개척해 간다는 자세로 적극행정을 펼쳐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민협치진흥원의 슬로건은 '미래로 가는 광주교육, 시민과 함께 가요'다. 이 슬로건이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대부분의 업무 자체가 책상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 각 분야의 전문가, 사회단체, 지자체, 학교, 학부모를 실핏줄처럼 연결하는데 집중한다.

김 원장은 "광주는 민주의 도시였고, 예술의 도시였으며, 앞서가는 교육도시였다. 이제 교육이라는 끈으로 학교와 온마을을 이어서 예전 광주교육의 자존을 되찾겠다는 각오다"며 "앞으로는 광주의 모든 마을이 교실이 되고, 광주의 시민정신이, 예향 광주의 문화가 광주학생들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다방면의 학부모님들과 마을교육활동가,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우리 광주학생들의 선생님이 되고 스승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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