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는 지역의 공간적인 한계를 극복하며, 지역을 맞춤형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발전시키면서, 궁극적으로는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하준석 전남대 연구처장이 초광역 특성화 캠퍼스 구축에 나선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학령인구 감소, 청년의 수도권 이동 등으로 지방대학과 지역사회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캠퍼스간 격차, 국립대 행정 시스템의 경직성 등으로 급변하는 사회현상과 고도화된 산업구조 등에 발빠게 대응하기 여러운 상황이다. 지역 캠퍼스에만 머물다가는 도태되기 쉽상인 것이다.

하 연구처장은 "전남대는 광주-전남의 물리적 경계를 극복할 수 있는 초광역 혁신공동체와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영남까지 확대하는 메가 캠퍼스를 조성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고, 나아가 글로벌 역량까지 강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남대는 메가 캠퍼스 구축 실현을 위해 광주, 여수, 화순, 나주, 고흥에 다양한 지역특화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광주캠퍼스에는 AI융합대학,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AI+X 대형 센터 및 사업단 등이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석유화학단지 및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여수캠퍼스에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수산첨단학과 등 지역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화순캠퍼스에는 글로벌 지·산·학·병·연 바이오 클러스터를 고도화할 수 있는 의과대학, 화순전남대병원,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및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등 바이오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가 있다.
나주캠퍼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모델을 창출에 필요한 농업실습교육원(9만평), 관-학 협력 인큐베이팅스마트 팜 조성사업단,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및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갖추고 있다.
고흥캠퍼스에는 우주항공센터 설립에 이어, 향후 우주항공융합연구원, 미래 우주인력양성센터 신설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폐교부지 확보 등 고흥군과 긴밀하게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해가고 있다.
하 연구처장은 "여러 캠퍼스를 하나처럼 유기적으로 엮을 수단으로 AI 융복합산업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서 AI국책연구소(가칭), AI 글로벌인증센터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국립대 최초의 'AI단과대학' 개설 등 광주캠퍼스의 우수한 AI 융복합 역량을 십분 활용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의 대학 행정 혁신을 통해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캠퍼스가 하나의 캠퍼스처럼 유기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수능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가채점 분석부터 전략 수립까지 냉정하게"
광주시교육청 전경.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잠시 숨을 고를 틈은 있겠지만,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고3 응시생이 7년 만에 가장 많았고, 여전히 의대 등 인기 학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재수생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냉정한 분석과 짜임새 있는 계획이 필수다.◆수능 이후 '나만의 맞춤 전략' 세워야1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주요 입시기관들은 14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가채점 분석 설명회를 잇따라 연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채점 분석을 바탕으로 한 세밀한 전략이 당락을 가른다"고 입을 모은다.종로학원은 14일 오후 3시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국·수·영·탐 점수대별 유불리 분석과 주요 대학 합격 점수 예측, 의·치·한·약학계열 합격선 전망 등을 발표한다. 현장 참석자에게는 '2026 수능 가채점 기반 정시 배치표'가 제공된다.유웨이는 같은 날 오후 7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수능 출제 경향과 주요 대학 정시모집 요강, 성적대별 지원 전략을 공개한다.이투스·청솔학원·메가스터디 등도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단위 설명회를 열고 과목별 유불리, 대학별 합격선 예측, 정시 지원 로드맵을 안내한다.특히 메가스터디는 18일 오후 7시 일산·분당·신촌 등 7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하고, 러셀 광주캠퍼스도 같은 날 오후 6시30분 설명회를 연다. 수험생들은 실제 가채점 데이터를 활용해 대학별 합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입시전문가들은 "무전공 선발 확대, 의대 정원 조정, 반도체·AI 계약학과 신설 등 2026학년도 정시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점수에만 의존하지 말고 대학별 가중치와 탐구 과목 조합에 따른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광주시교육청, 수능 이후 대입지원 만전광주시교육청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학사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교육청은 최근 '학년말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등교수업 원칙 유지와 함께 진로·자기계발 지원, 생활지도 및 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고3 학생들의 긴장감이 풀리기 쉬운 시기인 만큼 올해 연말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지정해 출결관리와 생활지도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또 광주청년센터와 함께 청년정책 및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탑승완료 이제는 청년입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청년센터 강사가 16개 학교를 방문해 3천여 명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청년정책, 청년정책 정보 플랫폼 등을 안내한다.이밖에도 보이스피싱 예방, 경제·금융 교육, 미디어 문해교육, 정시 대비 대입지원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 교육부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한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황금돼지띠' 대거 응시한 올해 수능,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
- · 서영대, '2025년 운암3동 주민총회 및 도전! 독서골든벨'
- · 광주외국인학교, 내국인 입학 문턱 낮아졌다
- · 송원대학생들의 따뜻한 전문 자원봉사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