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가 민선체육회 출범과 관련, 체육진흥 및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남도 체육진흥 조례를 제정했다.
1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38회 2차 본의회에서 조옥현 의원(민주당·목포2)이 대표발의한 '전남도 체육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에는 체육활동에 필요한 시설과 장애인 체육시설을 설치해 도민의 건전한 체육 활동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고, 체육진흥과 국제체육교류 및 스포츠산업 육성·발전 등의 심의를 위한 체육진흥협의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장애인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 추진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직장운동경기부의 설치와 구성·육성 등 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을 통해 기존 전남도의 체육 관련 유사 조례를 통폐합하고 민선체육회 출범에 따른 체육 진흥의 강화와 체육회의 관리 감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조 의원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전남도민 모두가 체력을 키워 몸과 정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2022년 전국체전에 최종 확정된 목포시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지로 각광 받도록 노력해 전남의 체육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국내외 체육교류,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 체육대회 지원, 각종 스포츠 대회·전지훈련 지원 등 체육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8개 기관에서 21종목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물밑작업 시작 광주시의회 본회의장. 뉴시스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 간 물밑작업이 시작됐다.광역의회 의장은 광역단체장급 의전 서열을 받고 향후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선거 출마로 정치적 체급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해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1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9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임기가 오는 7월10일 만료됨에 따라 7월 초 후반기 원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다.후반기 의장 선거는 재선과 초선 그룹의 대결 구도와 지역구 역학관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의회 의원은 총 23명으로 더불어민주당 21명, 국민의힘 1명, 무소속 1명이다.절대 다수인 민주당 의원 내에서 사실상 의장단 선거가 이뤄진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의장 선거 출마 예정자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의원은 8명이다.재선 그룹 중 신수정(북구3), 조석호(북구4), 박미정(동구2), 심철의(서구4) 의원이 있다.초선에서는 강수훈(서구1), 박희율(남구3), 홍기월(동구1), 안평환(북구1) 의원이 거론된다.지역구별 후보 중 북구가 3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 2명, 서구 2명, 남구 1명이다.지역구 구도로 보면 의원 5명이 있는 광산구가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있다.의원 선수로는 재선 4명, 초선 4명이지만, 전체 의원 23명 중 16명이 초선인 만큼 초선 그룹이 전체 흐름의 키를 잡을 수도 있다.민주당 의원들은 6월 말이나 7월 초 의원 총회를 갖고 경선 여부 등 의장 선출을 위한 내부 논의를 할 예정이다.민주당 의원들이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단 선출을 합의하면 사실상 원구성이 마무리 된다. 본회의 표결은 형식적인 절차다.하지만 민주당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월 초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표결을 통해 의장단을 선출한다.광주시의회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 간에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지면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겠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의장단,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갈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지역구 역학관계나 초선 그룹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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