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4 신년특집 여론조사] 박지원 45%, 현역 윤재갑 오차 범위 밖 앞서

입력 2024.01.01. 18:00 김종찬 기자
■해남·완도·진도군
민주 지지층 박 50%…윤재갑 23%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현역의원 등 다른 후보자들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과반인 50%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박 전 국정원장은 45%의 선호도를 보여 20%에 그친 현역인 윤재갑 의원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9%, 이영호 전 국회의원 3%, 김병구 현 법무법인 삼현 대표번호사 2%, 장환석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2%, 곽봉근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고문 1%, 조웅 국민의힘 해남·완도·진도 당협위원장 0%, 기타 0%, 없음·모름·무응답 17%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50%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윤재갑 의원이 23%, 윤광국 전 호남본부장 10%, 이영호 전 의원 3%, 김병구 대표 변호사 3%, 장환석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2%, 없음·모름·무응답 9% 순이었다.

박 전 국정원장은 60대 이상(60대, 70세 이상에서 각각 53%)과 완도군(50%), 진도군(60%)에서 높게 나왔으며, 윤 의원은 18~29세(35%)와 해남군(27%), 화이트칼라 종사자(3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곽봉근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고문이 26%를 얻어 조웅 국민의힘 해남·완도·진도 당협위원장(6%)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없음·모름·무응답은 9%였다.

유권자들은 올해 22대 총선에서 '중앙 정치 경험이 많은 인물을 뽑겠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등의 지역활동 인물(26%), 중앙행정부처의 장·차관 등 관료 출신(9%), 시민사회 단체 경력 인물(6%), 법조인, 교수 등 전문직 출신 인물(5%), 기타(2%), 모름·무응답(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8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3%), 정의당(2%), 그 외 다른 정당(1%), 없음·모름·무응답(13%)로 나타났다.

신당에 대한 투표 의향을 보면 '없다'는 응답이 70%인 반면 '있다'는 응답은 23%에 머물렀다.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동시에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78%, 반대하는 의견이 8%로 나타나 '통합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2.7%(2천247명 중 509명)다. 표본오차는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각각 95% 신뢰수준에 ±4.3%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해남=윤창식기자 yjbcs2000@mdilbo.com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mdilbo.com

진도=박현민기자 hm375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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