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 도교육감, 민주당 탈당···"미래가치 없다"

입력 2024.01.16. 14:10 김종찬 기자
장만채 전 도교육감은 1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장 전 도교육감은 1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캐치프라이즈가 실현되는 민주당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현재 민주당은 그런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없는 기득권화된 정당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히 탈당할 수도 있었지만 누군가는 현재의 민주당의 모습을 거짓없이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전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한 이후 줄곧 정치인들에게 휘둘리고 이용당하기만 했다. 더 이상은 정치인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전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비례대표도 출마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낙연 신당(가칭 새로운 미래) 합류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는 전남이 배출한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면서도 "이준석 신당도, 이낙연 신당도 국민들에게 구체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 합류 여부는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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