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도 이낙연 신당 비판···"새로운 미래는 국힘의 미래냐"

입력 2024.01.16. 14:51 김종찬 기자
1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진보당 전남도당은 16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신당과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진보당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1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신당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 미래는 국민의힘의 미래"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한국 정치사에서 당명 앞에 '신'이나 '새'자가 붙은 정당치고 오래 간 적이 없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사리사욕과 당리당략, 기득권 유지를 위한 합종연횡에 불과했기 때문"이라며 "이 전 대표는 양당정치의 가장 큰 수혜를 누리다가 당내 권력투쟁에서 밀려나자 기득권 양당정치 타파를 이유로 느닷없이 깃발을 바꿔 든 것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진보당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총 단결을 호소한다"며 "진보당은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일을 잘하는 당이라서 연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윤석열 검찰독재를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야권은 단합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과 시대의 요구에 따르고자 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당이 제안한 야권연대는 국힘과 지역구 1대1 구도 형성, 야권연합 비례 정당 건설로, 현재 시기에 야권 총 단결의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진보당은 국민이 원하는 일, 옳은 일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광주 전남 18개 시·군·구 진보당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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