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구?

입력 2024.04.29. 15:34 김종찬 기자
3선의 김성일·김태균 의원 후보군 ‘물망’
6월에 결정…"유불리 섣불리 전망 어려워"
김성일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선 의원 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전반기 서동욱 의장(더불어민주당·순천4·4선)이 6월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도의회는 오는 6월27∼28일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 2명, 9개 상임위원회 의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57명으로, 절대 다수를 이루는 전남도의회의 경우 후반기 원구성에 앞서 6월 24~25일께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김성일 전 농수산위원장(해남1)과 김태균 현 부의장(광양3) 등 2명이 거론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3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태균 전남도의원

다만 김 부의장은 의회 내에서 주류에, 김 전 위원장은 비주류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김 부의장은 의장직에 첫 도전이며, 김 전 위원장은 제12대 전반기 의장인 서 의원에게 패배한 이후 재도전에 나선다는 차이점이 있다.

지난 22대 총선이 끝난 직후 의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벌써부터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지역 특성도 있고, 의원 간 친분 등에 의해 연대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모르기 때문에 누가 앞서간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다만 의장 선거에 의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모든 의원들이 숨죽이며 선거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총선에서 김 부의장과 김 전 위원장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모두 바뀌었다. 김 부의장은 46년만에 전남지역 여성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권향엽 당선인이, 김 전 위원장은 전국 최다 득표율로 5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당선인이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제12대 전남도의회 의원은 모두 61명이다. 당별로 보면 민주당 57명, 진보당 2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 등이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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