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거버넌스대상 지방의회 기초의원 행정혁신 부문

이상주 전남 신안군의원은 신안군의 문화적 발전을 이끌기 위해 '1도 1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미술관 지원 육성 사업을 대표발의했다. 이 사업은 신안군 전역에 미술관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자은 둔장마을 회관을 리모델링해 지역작가들의 전시를 운영하는 작은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키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미술관에는 고향을 지켜온 주민들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안혜경 화가의 여행가방전'이 대표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어 신안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암태도 기동리의 '동백 파마머리 벽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상징적인 관광 자원을 만들었다. 또 신안군-어반브레이크가 협업해 압해읍에 스페인·미국·포르투갈 등 다양한 국적 작가들의 그래피티 및 낙서를 설치하고, 문화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위대한 낙서 마을'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이 의원은 마을 거리 미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예술가와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예술작품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신안군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며 신안군을 '세계에서 가장 큰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했다. 신안군의 전통적인 마을 풍경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문화 관광의 활성화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신안군은 지역 경제와 관광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역 예술인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안군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천사 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화사업은 단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신안군이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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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도사' 김부겸, 민주 정권 재창출 위해 텃밭에 던진 메시지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전남을 찾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의 전통적 힘은 다양성과 포용성이 보장될 때 나온다"며 조기대선 준비에 돌입한 민주당의 '이재명 일극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과거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지역주의 벽을 깨고 당선되며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준 김 전 총리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더 큰 민주당' 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당내 통합을 당부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7일 호남 방문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은 다양성·포용성과 같은 민주성이 보장될 때 국민 신뢰가 가장 컸다"며 "민주당의 폭을 넓히고 탄핵에 찬성한 여러 세력의 힘을 엮어 대한민국의 다음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계엄 내란, 대통령 탄핵 소추 후 벌어지는 여러 갈등에 대해 길을 묻는 심정으로 광주에 왔다"며 "5·18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공동체를 새롭게 하는 길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김 전 총리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다시 영령들 앞에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공존과 전진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적었다.김 전 총리는 지역 청년 대상 특강에서 "우리 편이 한 것은 무조건 옳고 상대편이 한 것은 무조건 틀렸다는 태도가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 내 '일사불란'은 힘이 될 수 없다.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포용하는 민주성이 있어야 국민이 민주당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전 총리는 전남 일정으로 무안공항유족회 간담회를 비롯해 목포, 여수, 순천 경제인들과 만나 내수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 방안 등을 청취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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