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거버넌스대상 심사평] 혁신과 협치로 사회적 가치 실현 돋보여

입력 2025.01.14. 21:15 박석호 기자
박정민 한국거버넌스학회장(동신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지난 7일 심사위원들이 한국거번스학회와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8회 한국거버넌스대상' 공적 조사 심사를 하고 있다.

한국거버넌스학회와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해 운영하는 한국거버넌스대상이 2024년으로 제8회를 맞이했다.

2024년부터 그 명칭을 바꾼 한국거버넌스대상은 시상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방공기업 부문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지자체와 지방공기업, 그리고 지역의 일꾼들을 격려하는 상징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심사위원회는 한국거버넌스학회가 추천한 행정 전공의 교수 및 연구원 4명과 무등일보 취재본부장 등 총 5명으로 구성해 실적과 실천 사례를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행정혁신, 지역발전, 거버넌스, 경영혁신 등 각 부문에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사례들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심사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많은 참여 기관과 인물들이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결정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협치'의 원칙을 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심사를 하며 느낀 소감을 각 분야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행정혁신 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적이고 주민참여를 중시하는 정책이 돋보였다.

지역발전 부문에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시책과 조례들이 눈에 띄었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민관협치의 성공적인 모델이 주목받았고,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경영혁신과 ESG 경영의 모범 사례 등이 주목할 만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지역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들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 지속가능한 정책 설계, 타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았다. 이러한 기준은 한국거버넌스대상의 목적과도 잘 부합하며, 선정된 사례들은 전국적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마지막으로, 참여 자치단체, 공기업, 지방의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행정과 의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8회째 한국거버넌스대상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무등일보사와 한국거버넌스학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사례들이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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