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광주역에 2천700억 스타트업 밸리, 메가시티 일자리 진원지로"

입력 2026.03.12. 10:10 최류빈 기자
김동찬 북구청장 예비후보 12일 광주시의회서
7대 공약…BTO·BTL 등 결합해 구 재정부담 ↓
김동찬

전남광주 행정통합 국면에서 광주 북구를 ‘메가시티 일자리의 진원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 나왔다. 국비 공모사업과 대규모 민간 투자를 결합해 구비 부담 없이 2천700억 원 규모의 광주역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하고, 3천800억 원 규모의 노후 산단 재생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12일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행정통합이라는 변곡점 앞에서 북구를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형 균형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7대 공약도 나왔다. 광주경총 네트워크를 동원해 공공기관을 북구에 선제 유치하는 ‘메가시티 일자리’ 계획이다. BTO(수익형민자사업)·BTL(임대형민자사업)을 결합해 구비 부담 없이 북구에 일자리 거점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치공원 동물원 대여 제안이 나온 뒤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판다와 관련한 공약도 있다. 김 예비후보는 “‘판다 이코노미’와 ‘다크투어리즘’을 통해 체류형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열어주신 외교적 지평을 바탕으로 지역에 ‘자이언트 판다’를 유치하고, 5·18 민주묘역 일대에 다국어 인공지능 스마트 도슨트 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통 인프라 혁신안으로는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첨단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농식품부 국비 확보와 상인협동조합 주도의 자본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화폐 소비촉진 인센티브를 선순환 경제 기금으로 확대하겠다는 안이다.

이외에도 ▲31보병사단 이전 ▲북구 안심 케어 공사 신설 ▲최첨단 스마트 재난 안전망 구축 ▲구민의 통장을 채우는 주민 성장펀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유휴부지와 스마트팜, 판다 특구를 개발해 창출되는 막대한 수익금을 ‘주민 배당 특별회계’로 편성하겠다”면서 “발생하는 수익의 70%를 환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연 5~7% 수준의 확정 배당금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민의 통장에 지역화폐 형태로 소득을 환원하는 ‘기본사회’ 모델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어 “북구에는 번지르르한 구호를 외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냉철한 예산 기획력으로 국·시비를 끌어오고 거대 민간자본을 유치할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한 푼 혈세도 낭비하지 않는 구정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제6대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제8대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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