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연구회’, 탄소흡수원 연구
고성석 ‘전남광주 통합 물 정책 연구회’ 통합시 물 정책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인공지능(AI)·에너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관련 의제를 연구하고 대응하려는 특별시의원들의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의원 연구모임을 통해 폭염·도시 그늘, 광역용수 배분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14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특별시의회 정책담당실에는 현재 기후위기 관련 의원 연구모임 3곳이 신청돼 내부 논의 및 출범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서영미(조국혁신당·비례) 시의원은 ‘기후적응도시 정책 연구회’ 출범을 주도하고 있다. 연구회가 공식 결성되면 향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남광주 기후적응도시 전략을 주제로, 노동·주거·복지 등 지방행정 전반의 정책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도시 폭염과 이른바 시민들의 ‘그늘권’ 문제도 논의 대상이다. 갈수록 무더위로 인한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는 우리 도시가 방치해 온 ‘그늘 불평등’을 고발하고, 기본적 권리로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의 무등일보 ‘폭염 재난 시대, 햇볕 피할 권리’ 기획시리즈(9월 3일자 1면 등) 등의 영향을 받아서다.
서 의원은 “폭염을 단순히 날씨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의 문제로 확장해서 봐야 한다”며 “무등일보에서 짚은 그늘 문제를 비롯해 전남광주에 필요한 기후적응 정책을 계속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안까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탄소흡수원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찾는 모임도 있다.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2)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연구회’다. 이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점검하고 탄소 흡수원을 체계적으로 확충·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탄소흡수원의 역할을 살피고 전남광주의 여건에 맞는 확충·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물 관리 체계를 다루는 연구회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의 필수 여건인 용수 문제와 맞물려 특별시의 수질 문제와 정책을 다루는 ‘전남광주 통합 물 정책 연구회’다. 고성석 의원(민주당·무안1)은 연구회 신청 사유에 대해 “영산강·섬진강 유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농업·공업용수의 효율적인 재배분 방안을 찾는 것이 주요 연구 과제”라고 밝혔다. 수계 별로 나뉜 물 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특별시 차원의 수자원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본격 활동까지는 일부 절차가 남았다. 현재 전문기관 사전 검토가 진행 중이며, 오는 16일까지 연구계획서 보완을 거쳐 18일 연구단체 등록 심의가 예정돼 있어서다. 심의를 통과하면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연구단체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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