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광주특별시를 메가성장 모범으로" 예산 지원 약속

입력 2026.09.30. 16:19 최류빈 기자
30일 김민석 민주당대표 회의실서 ‘예산정책협의회’
민형배 시장·송형곤 의장·안도걸 民 시당위원장 등
AI·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우주발사체 등 예산 증액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의회, 민주당 광주시당 등이 30일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을 찾아 김민석 대표에게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특별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초대 통합특별시에 힘을 실어, 5극 3특 지역균형발전의 정부 기조에 발을 맞추겠다는 취지에서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민주주의의 모범이던 광주특별시를, 메가성장의 모범으로 만들겠다”며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30일 광주특별시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사무총장을 비롯해 민형배 광주특별시장과 송형곤 의장, 김진남 의회 대변인, 안도걸 민주당 전남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특별시는 이날 통합에 따른 성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조원 규모의 재정지원 순증예산 반영과 대형 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재정 투자심사 면제 등 특례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관련 건의를 전달했다. 기존 확보한 국비에 더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증액을 노리기 위해서다.

시는 이날 ‘10대 주요 국비 건의사업’을 건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마른김 집적화단지 시범 조성 ▲자율차 안전성능관리 및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우주발사체 산업 지·산·연 연합캠퍼스 조성 ▲첨단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국가 AI(인공지능) 집적단지 활성화 ▲고전력 반도체 모듈 인프라 구축 및 기업 지원 ▲AI 광반도체 첨단패키징 사업화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특히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메가프로젝트 AI데이터센터 기반시설 구축과 파일럿형 국산 NPU(신경망 처리장치) 실증센터 구축, 스타트업 파크 구축 등 AI·반도체 인프라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사업별 요구액도 구체화했다.

기존 총사업비 700억원을 확보한 마른김 집적화단지 시범 조성에는 기본·실시설계비 명목으로 15억원을 추가했다. 자율차 안전성능관리 및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설계와 장비 구입비 80억원을, 우주발사체 캠퍼스 조성에는 20억원을 각각 건의했다.

또한 국가 AI집적단지 활성화(100억원), 고전력 반도체 모듈 지원(50억원), AI 광반도체 첨단패키징 사업화지원센터 구축(70억원) 등도 제안했다.

김진남 특별시의회 대변인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안착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당 차원의 과감한 재정 지원과 예타·투자심사 면제 등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의 핵심 사업들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의회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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