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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남해안 고수온 경보, 양식장 어민들 "속 탄다""수온이 30도 이상 오르면 죽은 물고기들이 바다 위로 둥둥 떠 오르는데 아침마다 양식장 살피는 일이 두렵고, 고역이네요."펄펄 끓는 폭염으로 바다에도 비상이 걸렸다.전남 일부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면서 양식 어민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에 성난 어민들은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고수온 어종 개발과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2024.08.01@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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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장마 가고 '찜통 더위' 이어진다밤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낮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야행성 장마로 광주·전남지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중국 남동부를 향해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개미'가 장맛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108㎜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지역별로는 곡성이 108㎜로 가장 많은 비가2024.07.21@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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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새 폭염·폭우··· '널뛰기 장마' 대체 왜최근 광주·전남지역에 장마철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기승을 부리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올해 장마 특징은 짧은 시간 내 한정된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는 '띠 장마'의 양상을 보인다는 점으로, 비구름대가 속한 지역에는 폭우가 내리는 반면 비구름대를 비켜 간 지역에는 폭염이 찾아오는 '극과 극'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기상 예보 또한 빗나가는2024.07.18@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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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올해 6월 평균기온 역대 1위올해 6월 광주·전남지역의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평균기온은 22.7도로 평년(1991~2020년)보다 1.2도 높았다.이는 광주·목포·여수·완도·장흥·해남·고흥 광주·전남 7개 시·군에서 관측된 평균값으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직전까지 평균기온2024.07.04@ 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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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폭우 전망···농산물 물가 괜찮을까?올여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기상청 전망이 나오면서 농산물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달 들어 양호한 기상여건과 출하지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배추, 토마토, 수박, 참외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름철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 급등락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2024.06.14@ 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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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로 농작물 피해 늘자 農道 한숨도 깊어진다이상기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사과, 배 등 과일값이 폭등한 데 이어 봄 과채인 방울토마토, 딸기를 비롯해 벌마늘·양파의 생육 부진으로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일조량 감소와 집중 호우 등 전남지역의 기상 이변에 따른 피해가 일부가 아닌 전 재배 작물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돼 농산물 생산기지인 '農道' 전남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27일2024.05.27@ 선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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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더웠던 4월, '여름 불청객' 모기도 이른 극성"날이 하도 더워서 창문 좀 열었더니 '윙'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설마 했는데 모기가 들어와서 밤잠을 설쳤어요."직장인 전모(39)씨는 여름 같은 봄 날씨를 못 버티고 창문을 열었다가 모기로 곤욕을 치렀다. 에어컨을 틀기엔 아직 부담되고, 창문을 열자니 방충망 사이로 모기가 들어올 것이 분명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전씨는 "그래도 아침, 저녁으2024.05.03@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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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고 강해진 폭염'···온열질환자 1년 새 80% 증가지난해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전년보다 8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와 전남에서도 1년 새 2배 가까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3명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질병관리청은 2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대상자별 대비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2024.05.02@ 차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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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확 줄었는데 '근거 없다'며 보상 외면···전남도, 데이터로 정부 설득유난히 잦은 비와 흐린 날이 많았던 올봄, 전남 시설하우스 작물 작황이 평년에 비해 심하게 부진할 수밖에 없었지만, 보상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재해로 인정받지 못했다.특히 겨울부터 봄에 제철을 맞아 한창 출하해야 하는 딸기와 멜론, 토마토가 생육이 더디고 착과 불량이나 기형, 병해충 발생으로 출하량이 평년에 비해 ⅓이상 줄었다.실제, 딸기 명가인 담양의 농2024.04.23@ 선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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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과일값···대체재 찾는 발길 늘었다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냉동과일과 같은 대체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이에 대형마트는 신규 농가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는 3월까지 예산을 투입해 할인 지원에 나서 등 서민물가 안정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과일 물가 상승률은 사과 56.8%, 배 41.2%, 감2024.02.22@ 강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