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연맹 총회, 광주서 개막···규정 논의·회장단 선출(종합)

입력 2025.09.02. 15:43 유지호 기자
2025세계양궁연맹 총회가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광주시 제공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2019년 세계수영대회 등 굵직한 국제스포츠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광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 대회의 유산(레거시)인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 105개국 양궁 대표단이 속속 집결하는 등 광주에서 문화·스포츠가 어우러진 국제 외교무대가 본격 펼쳐지면서다.

광주시는 2∼3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양궁연맹 총회' 본회의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개회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세계양궁연맹 우르 에르데네르 회장, 요르그 브로캄프 수석부회장, 톰 딜런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처럼 대회기간 광주는 스포츠 외교와 교류의 장이 된다. 마이스(MICE: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도약의 발판이 된다는 의미다. 평소 만나기조차 힘든 각 국 대표들은 총회를 겸해 한 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한다. ▲국제 양궁선수 및 팀원 자격 규정 ▲임원단 선출 ▲심판 조직 절차 ▲윤리 및 행동 강령 법률안 발의 등이다. 마지막 날인 3일엔 차기 세계양궁연맹 회장단을 선출한다.

광주시는 이번 스포츠이벤트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했다. 행사장·숙박·수송·문화공연·자원봉사 등 5대 분야에 걸쳐서다.

지역 문화 콘텐츠는 주요 홍보 키워드다. 이날 광주시립창극단 전통공연을 개회식에서 선보였다. 부채춤·한량무·판굿·버꾸춤 등이다. 3일 오후 금남로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도 '활의 나라'를 주제로 펼쳐진다. 고싸움 놀이와 농악패 행진 등이다.

금남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도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다. 9일부터 열리는 대회 결승전이 ACC 앞 분수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옛 전남도청 별관, 즉 서쪽에서 과녁이 위치한 동쪽(하늘마당)으로 쏘는 구조다. 경기를 보는 동안 5·18 역사 현장이 TV 중계 화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노출된다. 경기장을 ACC와 금남로 등 도심으로 확장한 덕분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양궁의 도시이자 하계유니버시아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라며 "전 세계에 평화의 울림을 전하고, 광주가 세계 평화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광주 세계(장애인)양궁대회'는 5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유지호기자 hwaone@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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