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나흘 만에 광주 양동시장 인근에서 연쇄 방화를 벌인 4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방화와 절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7시까지 30분 동안 서구 양동시장 인근 상가 앞에 쌓인 쓰레기 더미 두 곳과 복개상가 맞은편 도로변에 주차된 1t 화물차 적재함에 불을 지른 혐의다.
또 A씨는 복개상가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또다른 1t 화물차를 훔친 뒤 50여m 주행하다가 주차된 화물차에 접촉 사고를 내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옷을 훔쳐 바꿔 입고 잠금 장치가 안 된 자전거를 훔쳐 탄 혐의도 받는다.
조사결과 특수상해 등 다른 전과가 있는 A씨는 주거침입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후 지난 14일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고흥 주택서 불···인명피해 없어 고흥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21일 고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께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의 주택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1대와 대원 26명을 투입해 3시간53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당시 주택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이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6천396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주택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추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계획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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