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원 ㈜GSP씨스템즈 대표, 협회장, 전 지회장 공로패
회원 참여 '천원의 가치' 캠페인 모금액 적십자사 전달
광주지회·광주전남혈액원·사랑방미디어 업무협약 체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지회는 6일 광주 수완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4/4분기 직무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을 비롯해 이정권 협회감사, 서금석 광주시회 회장, 박동우 대구시회 회장, 김병훈 전남도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청 교육감, 김동수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장, 송용헌 사랑방미디어 대표이사, 이수원 ㈜GSP씨스템즈 대표, 서상기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광주지부장 등 내빈들도 함께 자리를 빚냈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식전의례, 감사패·공로패 수여, '천원의 기적' 모금액 전달식, 업무협약 체결식, 명사초청 특강, 공로회원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주택관리사 제도가 사회에 스며드는데 협회가 일조하고 있다"며 "63조 2항 '관리주체는 공동주택을 이 법 또는 이 법에 따른 명령에 따라 관리하여야 한다'는 조항은 살아 있을 거 같은데, 과태료 조항은 조만간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헌법소원 한다는 것도 있지만, 국토교통부와의 관계도 많이 개선됐다는 뜻이다. 새로 출범하는 조항은 사라질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내년에도 하고 싶은 게 많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사패와 공로패 시상식이 진행됐다. 감사패는 수완 중흥에스클레스 1단지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배미경 회장이 수상했다.
공로패는 이수원 ㈜GSP씨스템즈 대표와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안상도·김경완·도성철·오종태·전석주·서원휴·김진무 전 회장들에게 돌아갔다.
앞서 광주지회 회원들이 참여한 '천원의 지적'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335만원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 이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지회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사랑방미디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한 동반자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금석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 회장은 "2년 전 기계 설비 성능 검사가 풀릴 때 너무 허무하게 무방비 상태로 풀렸었다. 그러나 올해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은 막아냈다"며 "임기를 시작하면서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모든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는 앱 '오이톡'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천원의 기적' 캠페인은 지난 4년간 1천3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주택관리사를 알릴 수 있도록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장바구니는 가벼워졌지만···설 명절 설렘은 여전 대명절 설, 전통시장 제수용품 구입 인파 23일 광주 서구 양동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각종 음식물을 구입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경기침체에 12·3내란사태로 인한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소비가 꽁꽁 얼어붙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가중되는 등 지역경제에 드리운 어둠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내수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선물세트 판매량은 증가했다. 전통시장에선 정부가 추진한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가 활력을 불어넣는 등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들도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물가 치솟아도 마음 담은 선물 소비는 여전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소비자물가 총지수는 2022년 107.7, 2023년 111.6, 2024년 114.2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광주점의 올 설 명절기간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보다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가격대별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5만원 미만 6.5%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11.9%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2.1% ▲20만원 이상 40.2% 로 각각 신장했다.특히 과일 선물세트는 중·대과의 작황이 좋아 지난해 설 대비 가격을 10%가량 낮추고 물량을 15~20% 늘린 결과, 매출이 지난해 대비 58.8% 신장하기도 했다.축산은 한우세트에 대한 품목가격을 동결해 갈비, 불고기, 국거리 등 다양하게 구성된 '한우 혼합세트'의 매출이 29.2% 올랐다. 가성비를 극대화한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 '수입축산 선물세트'도 40.3% 신장했다.5만원 미만인 조미김, 멸치 등도 인기를 끌었다.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움츠러들면서 가성비가 좋은 품목들이 인기를 얻었다"면서 "시국이 어려워도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움직임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해양수산부가 설명절 소비자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했다. 23일 광주 서구 양동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구입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양동시장 시장고객지원센터 환급소에서 환급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전통시장 활기광주·전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양동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환급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됨에도 손수레를 끌고 나온 시민들로 긴 줄이 서 인산인해를 이뤘다.시장 상인들은 몰려든 인파에 분주히 움직이며 상품을 정리하고, 모객 행위에 목소리를 높였다.시민들의 장바구니는 다소 가벼워 보였지만, 가게들을 오가며 가격을 비교하고 환급 받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20여년간 정육점을 운영해 온 50대 이모씨는 "주변 식당들에서도 고기를 사러 오곤 했는데, 워낙 내수가 없다보니 이들 가게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거래 자체가 줄었다"며 "돼지고기는 김장철보다 더 저렴해졌음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추세다. 그래도 오늘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때문에 평소보다 손님들이 많이 보여 기대하고 있긴 하다"고 말했다.온누리상품권으로 고기를 구매한 70대 김모씨는 "아침 일찍부터 나와 상품권 환급을 받았다"며 "전반적으로 가격이 너무 올라 가족들과 먹을 만큼, 필요한 것들만 장을 봤다. 어차피 살거 환급받은 돈으로 먹을거리를 더 살 수 있으니 오늘 장을 보러 나왔다"고 설명했다.한 참기름가게 사장은 "보통 설이 다가오면 어머니들이 두 줄로 서서 참기름을 구매한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면서도 "올해는 비상계엄 이후로 많이 한가해졌다. 그나마 본격 설을 앞둔 시점이라 사람들이 장보러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그래도 설 명절인데"…대목에 건 기대소상공인들은 내수침체로 인해 거래처가 줄어들고, 상품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매출에 직격탄을 맞아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 더욱이 긴 연휴에 여행 등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할 것을 우려해 인건비 등을 아끼려 가게 문을 닫기로 결정한 소상공인들도 보였다.하지만 방앗간과 채소가게, 정육점 등 설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은 지난해 설보다 매출 감소를 체감하면서도 설 대목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서구 농성동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50대 최모씨는 "시국도 시국이지만, 상차림을 하는 가정이 줄어들면서 오랜 단골들의 주문량도 점차 줄고 있다"면서도 "대목이라고 평소보다는 바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인근 채소가게 사장도 "채솟값이 워낙 올라서 지난 설보다 물량을 적게 준비했다"며 "외식을 많이 한다고 해도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해먹을 때 필요한 식재료들이 있으니 어느정도 소비는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관계자는 "나들이, 여행 등으로 손님 이동에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외식을 위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명절 전후로 2일~3일간 쉬는 것 같다"며 "직장인 등을 타깃으로 한 식당들은 휴무가 길 수도 있겠지만, 주택·아파트단지나 외식상권에 있는 곳들은 짧게 쉬고 정상영업을 한다는 추세"라고 말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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