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던 국제유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
대내외 불확실성 속 인하 계속될진 미지수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기름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실질적인 체감효과를 느끼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폭 조정 전부터 주당 평균 10원 가까이 오름세를 이어왔지만 떨어진 금액은 2~3원에 불과한 데다 하락세가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전날보다 0.46원 내린 1천730.51원이며 경유는 0.43원 내린 1천596.22원이다.
휘발유 1천733원, 경유 1천598원을 최고점으로 최근 5일 새 휘발유와 경유 모두 2원가량 내린 셈이다.
광주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7일 1천719원이던 휘발유는 이날 현재 1천716.81원(판매가 1천717원)으로, 경유는 1천588원에서 1천584.82원(판매가 1천585원)으로 각각 2원과 3원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16주간 기름값이 오르던 동안 상승분이 휘발유는 180원, 경유는 198원으로 평균적으로 주당 10원가량 올랐다는 점에서 현재의 하락세는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평균 2~3원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주유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는 '전혀 변화가 없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다.
한 운전자는 "주유소를 지나갈 때마다 휘발유 가격이 얼마인지 습관처럼 확인하고 있는데 가격이 내렸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며 "최소한 몇십 원씩 내려야 어느 정도 체감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번 하락세는 최근 환율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상승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국내 유가에 2~3주 차이로 반영되고 있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상승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제 유가의 기준점인 두바이유의 경우 올 들어 75.18달러로 출발해 84.61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이달 들어 79달러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6일 기준 77.4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돼 11일 기준 79.30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광주지역 휘발유 한편 이날 현재 광주 지역 휘발유 최저가는 1천655원, 최고가는 1천839원이며 경유 최저가는 1천498원, 최고가는 1천729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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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외국인 인구 확대···"내국인 일자리 대체 아냐"
이찬영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15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2025년 지역경제 공동세미나'에서 안지연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과 공동 조사한 '광주·전남 지역 외국인 현황과 지역경제 영향 분석'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인구가 확대되고 있지만, 내국인 일자리를 대체하는 구조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근로자는 주로 고용허가제를 통해 제한적으로 유입돼 노동시장에서 일부 청년층과 보완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적 관리·공간적 분산 유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찬영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2025년 지역경제 공동세미나'에서 안지연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과 공동 조사한 '광주·전남 지역 외국인 현황과 지역경제 영향 분석'을 발표했다.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15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광주연구원·전남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년 지역경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이 교수는 "광주와 전남 외국인 수가 증가한 가운데 광주는 타지역에 비해 유학생 비중이 높았고, 전남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2023년 기준 광주 외국인 수는 3만5천274명으로 집계됐다. 유학생(20.4%)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외국인 근로자(17.0%), 외국국적 동포(14.5%), 결혼 이민자(10.5%) 등 순이었다.전남의 경우 외국인 수 6만2천493명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41.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결혼 이민자(10.6%), 유학생(7.0%), 외국국적 동포(4.7%) 등이었다.광주와 전남 모두 10년새 기타 외국인이 각각 25.0%p, 26.5%p씩 증가했는데, 이는 불법체류자 누적 증가를 시사한다고 이 교수는 해석했다.특히 외국인 인력은 모든 지역에서 증가 추세를 기록했으며, 주로 제조업 공단지역과 수산어업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광주에서는 제조업과 공단이 있는 광산구가 10년새 2.4배(5천290명→1만2천702명) 늘었다.같은 기간 전남은 완도(513명→3천702명·7.22배), 진도(299명→2천142명·7.16배), 신안(265명→1천190명·4.50배) 등에서 외국인 인력 수가 늘었다. 인력 규모는 영암(7천189명), 여수(5천675명), 완도(3천702명) 등 순으로 컸다.이 교수는 "외국인·외국인 근로자·외국 인력의 출신국 집중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해당 외국인의 유입이 크게 나타났다"며 "진도군의 경우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해안 국가 출신 외국인과 외국 인력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내국인을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남성과 청년층 등 일부 그룹을 중심으로 보완 관계가 있었다"며 "외국인 근로자는 주로 고용허가제를 통해서 유입되는데, 내국인의 일자리를 잠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쿼터제로 운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교수는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구구조 개선이라는 중장기 목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그는 "특정 국적출신 외국인의 편중은 사회통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국적 다양성 유지를 위한 입국정책 조정과 공간적 분산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며 내외국 인력의 상생 근로시스템 마련과 미래 외국인력을 위한 훈련학습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한편 이날 세미나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광주연구원·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광주 지역 청년 일자리 정책방안 ▲전남 지역 노동력 고령화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정책 방향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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