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서구 금호웨딩전시관서 상품·체험 선봬
오월의밤 칵테일, 명소 담은 차, 자개 악세서리 등
“지역 상징·이야기 현대적 재해석…볼거리 풍성”

팝업의 성지 '성수동' 못지않게 광주 지역 브랜드들의 반짝이는 상품과 스토리가 돋보이는 로컬 팝업스토어 'K-MOTIVE'가 열렸다.
이번 팝업 현장은 무등산 수박 커피, 충장로 향수, 자개 액세서리 등 광주의 상징과 이야기를 다양한 상품으로 개성 있게 표현함으로써 '로컬 브랜드'의 발전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2일 'K-MOTIVE' 팝업 행사가 열리고 있는 광주 서구 금호웨딩전시관. 입구부터 방문객들의 흥미를 일으키는 AI타로 '리안 타로'가 눈길을 끌었고 광주 테마향수와 막걸리, 무등산 수박과 명태 등 지역과 전통을 떠올릴 수 있는 상품들이 가득했다.
이곳에는 ▲아로마무드(광주 테마향수) ▲육감(무등산·오월의 밤 등 광주 칵테일 4종과 주상절리 티셔츠) ▲그린상점(광주 명소를 담은 차) ▲이지예우리옷(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한복 ) ▲유경선갤러리(광주에서 만나는 한복소품) 등 지역 브랜드들과 ▲더모자이크(조선시대 궁중 복식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굿즈) ▲매화정(감성과 전통의 조화 담은 장신구)을 비롯한 수도권 인기 브랜드도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장에 들어선 방문객들은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또는 광주를 담은 칵테일 4종 중 선택해 마시면서 다양한 브랜드 이야기와 상품들을 둘러보고 체험했다.
광주를 담은 칵테일은 '육감'이 '그린상점'의 상품(광주 명소를 담은 차)를 활용해 개발했다. 칵테일 4종은 무등산·빛고을 숨결·예향·오월의 밤으로 구성됐으며, 향기와 맛 등으로 각각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이날 20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공간은 자개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한 액세서리를 선보인 '댕스플라워'였다.
머리핀과 키링, 반지, 팔찌 등에 자개를 접목했는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젊은 층의 취향을 정확히 짚어냈다.
충장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로마무드'는 광주 테마향수를 선보였다. 그중 하나인 '충장로'향은 광주의 젊음·예술·패션을 상징하고 금남로와 한복거리 등 지역 역사적 장소에서 영감을 얻었다. 모스와 베르가못을 메인 기조로 한 향이 광주의 추억과 분위기를 담아냈다.
장은주(27)씨는 "요즘 향수에 관심이 생겼는데, 광주를 표현한 향수를 만들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방문했다. 광주를 향으로 표현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며 "행사장에서 무등산과 5·18의미를 담아낸 칵테일을 보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액막이'의 상징으로 떠오른 명태를 일상에서 쓰는 비누바로 상품화하거나, 자개를 활용한 액세서리 모두 참신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무등산 수박'을 활용한 커피도 눈에 띄었다. '더좋은 커피'의 무등산 수박 분말커피는 100% 무등산 수박을 착즙 후 스페셜티 분말 커피와 블렌딩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해 칵테일을 맛보고 키링과 향수 만들기 체험을 한 권경하(28)씨는 "주말에는 사람이 많았을텐데 평일 점심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이렇게 많은 지역 브랜드가 있는지 몰랐다. 티백에 스토리를 담아 일러스트로 캐릭터화한 상품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국인정 아로마무드 대표는 "트렌드 자체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그 공간의 주인이 되는 복합전시다. 이번 행사 참가 브랜드들은 한국적인 이야기와 스토리텔링 상품을 갖고 있는지 또는 광주의 관광 상품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고 구성했다"며 "5·18 정신 등 너무나 중요하지만 젊은 층에 거리가 있던 지역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10와 20대를 끌어오는 게 목표였다. 참가 브랜드들이 취지에 공감해줘서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MOTIVE' 팝업 행사는 광주 관광 상품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모람플랫폼·아로마무드랩이 협력해 추진됐다. 팝업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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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무안군의장 “도청 사수 없는 통합은 공멸”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이 13일 열린 제307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무안군의회 이호성 의장이 ‘전남도청 사수’ 의지를 강하게 밝히며 지역 현안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았다.이호성 의장은 13일 열린 제307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의 핵심 쟁점인 ‘주청사 소재지 문제’를 언급하며 “주청사 소재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 없이 추진되는 통합은 지역 균형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장은 특히 통합 과정에서 도청 기능이 광주로 이전될 경우 남악신도시 공동화와 지역경제 위축 가능성을 우려했다.그는 “통합 이후 주청사가 광주로 이동하게 된다면 수십 년 동안 조성되어 온 남악신도시는 도심공동화 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며 “주청사는 반드시 현재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에 명확히 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의장은 행정통합 논의와 함께 무안의 미래 산업 전략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그는 남악 신도시 성장과 달리 농촌 지역 인구는 최근 10년 사이 약 7천 명 가까이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인구 절벽의 전조’로 진단하며 지역 경제 구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와 RE100 기반 첨단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이 의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농촌 경제를 회복시키는 한편,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며 “단순한 행정 중심 도시를 넘어 미래 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언급됐다. 이 의장은 공항 운영 정상화와 관련해 6월 29일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언급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그는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관문 공항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만큼 조기 정상화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무안군의회는 오는 2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3건의 주요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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