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수출길 나설 캐스퍼EV생산 차질
사측, 28명 추가 고용 계획도 잠정 중단

트럼프발(發) 관세폭탄이 예고되면서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 수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노조가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의 중재에도 파업에 나서면서 생산 차질 우려가 일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르는 전기차 생산물량을 맞추기 위해 추가고용 등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노조 측의 파업으로 생산물량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 추가 고용까지 연기되는 등 광주형일자리로 탄생한 GGM이 지역열망을 져버려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GGM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GGM지회(GGM 노조) 등에 따르면 GGM은 올해 국내 판매 호조와 해외 수출 물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7.2%(3천800대) 늘어난 5만6천8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전기차가 4만7천700대(84.0%)로 대폭 증가하고 수출도 4만2천900대(75.5%)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GGM은 올해부터 주야간 2교대 가동을 검토했으나 노조의 파업에 따라 주간 1교대만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주문 물량이 쇄도하면서 현재 정상 근무 외에 화·목요일 각 2시간 잔업과 토요일 8시간 특별근무 등을 통해 생산 목표량을 맞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노조가 이날 낮 12시20분부터 4차 부분파업에 나섰다.
노조측은 사측이 노조 간부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며 전체 조합원 228명이 4시간 부분 파업과 함께 2시간의 잔업을 거부하기로 했다. 다만 사측은 이번 노조 파업 규모는 148명으로 보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이파업 참여율이 높은 부서의 조합원에 대해 강제 전환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조탄압과 조합원 차별이 계속 이뤄진다면 파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탄압이 아니다. 지난달 14일 노조의 선전전 당시 소음 측정에 나선 팀장이 노조원과 몸싸움 도중 다쳐 고소가 진행된 것"이라며 "노조의 합법적인 선전전을 보장하다 다친 점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 타부서 강제 전환은 확인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현재 노조 파업때마다 사측 일반직 직원을 투입하고 있는 GGM은 생산물량 증가에 28명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노조 파업에 고용 일정까지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처럼 GGM파업 장기화 양상을 보이자 지역사회에서도 노조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규 광주시민회 대표는 "GGM은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의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기반으로 어렵게 출범한 회사이기 때문에 파업 사태는 단순히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니다"며 "중재조정 기간에 노조가 파업을 하고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여망을 무시하는 매우 잘못된 행동으로 수출차 생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조정중재안이 나오면 이를 적극 수용하고 따르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GGM노사갈등 해소를 위한 광주 노사민정 조정·중재특별위원회를 구성, 노사상발전협정서를 준수하고 현행 노동법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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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로 지역 소멸 막고 ESG경영 실천"
동강대학교 창업보육(BI)센터와 컨소시엄 기관(광주대·동신대·순천대 등)이 광주·전남지역 '스타트 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특화역량 BI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에코 온(대표 장영희).장영희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테스트 제품'이라는 창업 아이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 9월부터 기업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지난 4~5일 서울에서 열린 IR에서도 투자자와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장 대표는 "5년 전부터 창업 준비를 했다. 원료 베이스 수급에 대한 검증만 3~4년이 걸렸다. 지난해 IR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3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에코 온의 사업 아이템은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 농가에 공급한다. 쉽게 '친환경 비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밀하게 비료는 아니다.장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로 재활용한 '바이오 생물 자극제'라고 표현한다. 이를 물에 희석해 농작물에 공급하면 뿌리 성장률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잔류성은 없고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단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방식이 장 대표가 원하는 기업 경영은 아니다.실천하는 ESG 경영이다.일단 지자체에서 나오는 폐기물로 제품을 만들고 그 지자체의 지역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 등으로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더 나아가 지역 소멸까지 막는다는 야심찬 계획이다.장 대표는 "지자체에 사업 제안을 할 때 해당 지역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며 상생 전략을 강조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경우 고령 농가에 농촌지도사 역할의 젊은 전담 인력을 배치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사회적 환원을 위해 기술분야 사회적 기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영남 경북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교육을 수료했고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내년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 경쟁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는 장 대표.그는 "향후 계획은 지역별로 허브를 구축해 유사한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해외 지역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태국이나 중국은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 해외 시장 역시 수익성보다 가치 선순환 구조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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