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알차고 흥미 만점 토론캠프
뉴스에 대한 이해 넓혀주는 교육의場
광주 고려인마을 현장 견학 취재 체험
광주시내 중·고교생 35명 캠프 참여
"현직 신문기자 및 선생님들과 함께 글도 써 보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글쓰기 실력과 사고력, 토론능력을 키우는 알차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나아가 신문 등 미디어에 대한 지식도 늘리고 뉴스가 어떻게 제작되고 유통돼 독자들에게 전달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과 SRB무등일보 공동 주최로 지난달 18일과 19일, 25일과 26일 2회에 걸쳐 이틀 일정으로 각각 진행된 대면 형식의 2024 기자와 함께하는 토론캠프에 참가한 문하진(광주여고1)양은 참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광주 북구 중흥동 SRB무등일보 교육장에서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토론캠프에는 광주시내 일선 학교 중·고교생 42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18일 오전부터 진행된 1기 기자와 함께 하는 토론캠프에는 20명 중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민석 신문제작부부장과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제1강 '기자란 누구인가(기자의 역할)', 제2강 '기사란 무엇인가(기사 작성법)', 제3강 신문제작 과정 비디오 시청, 제4강 현장 취재방법, 지역 통신사의 이해와 역할 등에 대해 강의했다.
참가 학생들은 신문의 종류와 기자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고 강사의 성실하고 사례 중심 설명으로 캠프가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이 기사를 작성해보는 오후 프로그램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각조별로 나눠 강의 후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글과 사진, 영상 등을 더해 기사를 작성 제출했다.
제출된 기사는 강사의 피드백과 지도를 통해 완성본으로 재구성, 각자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는 장으로 펼쳐졌다.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2기 기자와 함께 하는 토론캠프에는 22명의 고교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의 역할, 기사작성법, 신문제작과정, 현장 취재요령 등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1기 캠프와 같은 일정과 내용으로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토론캠프 토론 실습, 정형토론과 비정형토론에 이어 토론 결과 발표는 박영관 유덕중 교사와 여은화 동아여고 교사, 윤상진 살레시오고 교사 등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과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장으로 마련됐다.
배채윤(대광여고2)양군은 "기자라는 직업과 글쓰기, 토론 등을 통해 관련 지식을 얻고 작문 능력과 말하기 등 부족한 실력을 채우게 된 알차고 귀중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캠프 참가를 계기로 뉴스를 보는 눈을 키우게 됐고 글쓰기 등에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됐고 광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진로교육부 관계자는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 이번 토론캠프를 열게 됐는데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기자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언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손쉽게 알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 '가성비 넘치고 푸짐한 식당'···광주 3대 국밥 맛집 ◆광주송정 5일시장 토렴국밥의 원조, '시장국밥'32년간 시장 손님의 허기를 책임진 '시장국밥'. 메뉴는 시장국밥(8천원), 특국밥(1만원), 살코기국밥(1만원) 등 12개의 국밥 종류가 있어 선택 폭이 넓다.돼지 뼈와 부속물을 고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국물은 깔끔하며 고소하다. 참기름과 깨소금을 가미해 풍미를 더했으며, 이로 인해 잡내가 적다. 이 식당은 국물에 밥이 말아진 '토렴식 국밥'이다. 토렴식 국밥을 원하지 않는다면 따로국밥(9천원)을 주문해야 한다.또한 이 식당의 모든 국밥 메뉴는 '선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면 미리 요청하는 게 좋다.송정 5일시장의 장날은 3, 8일이다. 시장 손님의 혼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장날을 체크하고 오길 권장한다.◆서비스 모둠에 배부르는 맛집, '나주식당'나주식당의 주메뉴는 국밥(보통 8천원, 특 9천원)이다. 그 외 새끼보(대 2만2천원, 소 2만원)와 순대(1만5천원)가 메뉴로 있다. 하지만 다른 메뉴보단 '국밥 2인분'은 시키길 권장한다. 2인분 이상 주문하면 푸짐한 순대와 내장모둠이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이다.각종 모둠에 들깨가루와 부추가 올려진 모습은 가히 서비스라고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서비스뿐 아니라 국밥 또한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돼지 머리뼈 국물에 들깨가루와 콩나물이 들어있어 개운한 맛을 자아낸다. 또 백미밥이 아닌 흑미밥을 제공하기에 국밥에 풍미를 더한다.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백종원 또한 나주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다.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백종원은 "잘못 나온 것 같지 않냐", "이해가 안 되지만 어떻게 이게 서비스일까"라고 말할 정도로 푸짐함에 감탄한 바 있다.◆단돈 5천원에 국밥을? '고향맛식당'영업을 하는지는 문을 열어 직접 확인해야 알 수 있을 정도로 허름한 외관이 특징이다. 고향맛식당은 내장국밥과 추어탕을 주메뉴로 판매하며 가격은 단돈 5천원이다.서민의 대표적인 음식인 국밥도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 식당에서는 1만원대의 국밥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5천원짜리 한 장이면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식당은 크지 않은 규모로 입식과 좌석 자리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변에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골목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으므로 골목주차를 하면 되겠다.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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