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과 윤한봉이 스크린에

입력 2025.01.13. 14:01 최소원 기자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GV
14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영화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스틸컷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 윤한봉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4일 오후 7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김경자 감독의 다큐멘터리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는 광주 출신의 김경자 감독이 제작한 84분의 다큐멘터리다.

영화가 조명하는 윤한봉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로, 미국으로 망명해 '한청련(한국청년연합)'을 조직한다. 윤한봉과 한청련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풍물을 치며 거리에 나가고, 타민족과 연대해 1989년 북한에서의 국제평화대행진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윤한봉은 1993년 5·18 수배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수배가 해제되자 귀국했다.

앞서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는 지난해 6월 진행된 13회 광주독립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진행되는 GV에서는 김경자 감독과 조대영 평론가가 참여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GV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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