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조찬강연 '성공하는 CEO의 언어품격…'
사람을 성장시키고 살리는 언어의 품격
메시지는 명확한 구조적 완결성 지녀야
존중이 용기와 신뢰로 영원한 가치 획득

“성공하는 CEO와 리더들은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와 목소리부터 다릅니다.”
스피치온 아카데미 최미향 대표(언론학 박사)는 14일 오전 (사)중소기업융합 광주전남연합회 소속 CEO 10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특별시 북구 첨단 과기로에 자리한 광주테크노파크 12층에서 열린 특별조찬강연 ‘성공하는 CEO의 언어품격: 신뢰를 만드는 말, 리더를 완성하는 목소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소기업 오피니언 리더들이 리더십의 격을 높이는 ‘언어의 품격’을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강연에서 최 대표는 단순히 말을 유창하게 하는 스피치 기법을 넘어, 리더의 내면 철학과 성품을 목소리에 온전히 담아내어 사람을 성장시키고 살리는 말을 전하는 고품격 ‘리더십 브랜딩’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교수의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는 명언에서도 알 수 있듯 리더의 목소리는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닌 기업의 첫 번째 브랜드이자 가장 강력한 명함”임을 강조했다.
최 대표가 강연에서 제시한 ‘리더의 품격 스피치’를 완성하는 4가지 핵심 솔루션으로 ▲신뢰를 결정하는 ‘3초’의 과학 (비언어 매너)▲귀로 들리는 신뢰, ’목소리 디자인‘ (청각적 품격) ▲품격을 높이는 언어적 예의 (말버릇 교정)▲마음을 움직이는 논리 공식 (O-B-C 플롯) 등을 제시했다.
그는 리더의 메시지는 명확한 구조적 완결성을 지녀야 귀에 꽂히며 감성적 공감으로 마음을 여는 오프닝(Opening), 기억의 한계인 숫자 3을 적극 활용해 3가지 핵심 근거로 요약 제시하는 바디(Body), 신뢰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품격 있는 명언으로 끝맺는 클로징(Closing)의 ‘O-B-C 황금 공식’을 실전 비즈니스 현장 롤플레잉과 함께 소개했다.
최 대표는 “기업은 기술과 자본으로 성장하지만, 사람은 오직 리더의 존중 어린 말로 성장한다”며 “리더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한마디가 조직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기업의 영원한 품격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지역 기업인들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목소리와 언어 습관이 경영의 핵심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사람을 살리는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기업은 기술로 성장하지만, 사람은 오직 리더의 깊은 ‘존중’으로만 성장한다”며 “오늘 배운 리더의 품격 있는 말 한마디가 여러분 조직원들의 용기가 되고, 고객들의 신뢰가 되며, 나아가 기업의 영원한 가치로 자리잡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미향 대표는 전 CMB광주방송 아나운서이자 언론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스피치온 아카데미 대표 및 글로벌연합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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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ACC로···평일에도 이어진 ‘문화피서’
14일 오후 시민들이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6관에서 진행 중인 ‘자밀 프라이즈:무빙 이미지’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14일 오후 시민들이 ACC 문화정보원을 이용하고 있다.
“방학이라 아이들이랑 어디라도 가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잖아요. ACC는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오늘은 여기로 피서 왔어요.”폭염이 이어진 14일 오후 찾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평일 오후 시간대였지만 전당 곳곳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이른바 ‘문화피서’ 행렬이었다. 전당 A·B 주차장은 만차 안내가 표시될 정도로 차량이 몰렸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책을 읽거나 전시를 둘러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14일 오후 시민들이 ACC 문화정보원을 이용하고 있다.아이 손을 잡은 부모들은 어린이문화원으로 향했고, 전시장 안내도를 들여다보던 관람객들은 복합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로비 한쪽에서는 잠시 쉬어가는 시민들도 보였다. 바깥의 뜨거운 햇볕과는 달리 시원한 실내에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문화정보원은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펼쳐 공부하는 학생들과 자료를 찾는 이용객들이 자리를 잡았고, 라운지에서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책을 읽고, 다른 곳에서는 잠시 대화를 나누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었다.14일 오후 시민들이 ACC 문화상품점 ‘들락’에서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분위기는 더욱 분주했다.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교류특별전 ‘자밀 프라이즈: 무빙 이미지’에는 영상과 설치, 사운드, VR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는 시민들이 이어졌다. 이슬람 문화와 역사, 사회에서 영감을 받은 동시대 예술을 선보이는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 멈춰 화면을 유심히 바라보거나 전시장 곳곳을 천천히 이동하며 작품을 살폈다.복합전시 3·4관에서 열리는 ‘코스모 아시아 피플’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스모·아시아·피플’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위기의 지구와 인간, 아시아의 상상력을 바라보는 전시다. 작품 앞에서 한참을 머무는 관람객들의 모습에서는 더위를 피하는 것과 함께 전시를 통해 새로운 생각거리를 찾는 분위기도 눈에 띄었다.복합전시 2관의 ‘아시아의 장치들’에서는 영상과 비디오아트를 통해 아시아의 역사와 기억, 공동체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영상에 시선을 고정한 관람객부터 전시장 구조물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관람객까지 다양한 모습이 잇따랐다.어린이문화원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특히 붐볐다.14일 오후 어린이 관객들이 ACC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스포츠 히어로즈:나도 국가대표’에 참여해 펜싱 체험을 하고 있다.17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스포츠 히어로즈: 나도 국가대표!’가 열리는 다목적홀에서는 아이들의 움직임이 특히 분주했다. 리듬체조와 펜싱, 스내그골프, 플로어컬링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아이들은 연신 몸을 움직였다.펜싱 체험에 나선 한 어린이는 “엄마, 나 펜싱에 재능 있는 것 같아”라며 보호자를 향해 손짓하며 웃는 모습도 보였다. 보호자들은 아이가 스포츠 체험에 나서는 모습을 지켜보며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사진을 촬영했다. 폭염 때문에 밖에서 뛰어놀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실내 체험공간이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된 모습이었다.14일 오후 어린이 관객들이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에서 진행 중인 상설전시 ‘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를 관람하고 있다.어린이체험관의 상설전시 ‘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바다와 갯벌, 습지와 호수, 숲과 사막 등 아시아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공간을 따라 아이들이 직접 움직이고 체험하며 자연과 생태의 의미를 배웠다.이날 딸과 함께 ACC를 찾은 시민 정하영(38·여)씨는 “요즘은 너무 더워서 아이와 야외에서 오래 놀기가 쉽지 않은데, ACC는 시원한 공간에서 전시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다”며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글·사진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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