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센터·다문화·마을학교 등
맞춤형 프로그램 참가자들 호평
국립나주박물관은 지난 4~10월 장애인, 다문화 가족, 지역 어린이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마련한 문화나눔 교육 프로그램을 33회에 걸쳐 진행해 65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상황에 발맞춰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동시에 운영했다. 이로써 주변 지역은 물론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도 비대면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비대면 교육은 신청기관에 체험 교구를 발송하면, 해당 기관에서 박물관이 제공한 교육 영상을 보면서 체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특수학교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마을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한 '우리에게 온(ON) 박물관'은 이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 도서 지역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박물관은 향후 다양한 교육을 마련해 참여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물관에서 대면으로 진행한 '함께 가요, 박물관 나들이'는 참여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박물관에 머물면서 캠핑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 달빛 역사여행'은 캠핑 경험이 많지 않은 장애인, 다문화 가족, 지역아동센터, 소규모 학교 등을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장애인, 다문화 가족, 지역 어린이들이 박물관 안에서 문화와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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