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공원이 '파크골프'로 갈등을 빚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황룡친수공원. 이곳은 시민 누구나 방문해 피크닉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몇몇 시민들이 아침부터 공원 잔디에 깃발을 꽂고 골프채를 휘두르며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것.
'파크골프(park golf)'란, 공원처럼 작은 공간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다. 잔디밭을 전용하는 만큼, 공원을 이용하는 다른 시민들과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족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나온 이용객들은 "골프를 즐기는 이들로 인해 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고, 날아드는 골프공이 위험하다"고 이야기한다.
반면에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들은 "사비를 들여 공원의 잔디를 관리하고 있다"며, 오히려 일반 시민들이 공원을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갈등은 2년 전부터 지속됐다. 그러나 공원 측은 관련 법령이 없어 파크골프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안태균 수습기자 gyun@mdilo.com
- [무잇슈] 최루탄 가스가 '노래·공연'으로···젠지세대의 '탄핵캐럴'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AI가 설명하는 세줄요약관련기사: https://www.mdilbo.com/detail/WYXZ2h/735832▶ 1980~90년대 시위는 최루탄과 치약으로 상징되며, 최루탄 가스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치약을 던져주던 에피소드가 있다.▶ 2000년대 이후 온라인과 촛불문화가 등장하며 노래, 공연, 토론 등 평화적이고 이벤트성 시위로 변화했다.▶ 최근 젊은 세대 주도의 재치 있는 시위 문화가 확산되며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가 새로운 시위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넘어갑니다.▶ 광주 시민사회 “비상계엄 통치행위라는 尹, 당장 탄핵을”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담화를 두고 광주 시민사회가 일제히 규탄했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2일 긴급 성명을 내고 “마지막까지 무너져 내리는 권력을 지키려고 발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 시국성회, 5·18민주광장에 1만명 모인다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사회 각계인사들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윤석열정권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등에 따르면 13일까지 매일 저녁 7시께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시민 시국성회가 열린다.▶ 광주시의회 내년 광주시 예산 7조6천억원 의결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광주시 2025년도 예산안 7조6천43억원을 의결했다.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했던 5·18대중교통 무료이용 사업과 광주FC 대회 지원 예산은 복원됐다.▶ ‘우승팀의 자존심’ KIA, 황금장갑 몇명 배출할까올해 프로야구 최강팀 KIA타이거즈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몇 명의 수상자를 배출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10명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에 KIA는 10명의 후보를 냈다.▶ “광주미술상 30년, 선후배 작가 열정 덕”원로·중진 선배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지난 1995년 제정한 광주미술상이 올해로 30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그동안의 수상자들과 운영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전시를 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연다. 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 · [무잇슈] 윤 대통령의 광주·전남 '대선공약'···최악의 경우 폐기까지?
- · [무잇슈] '축제 분위기 물씬'···시대에 맞춰 진화하는 '집회'
- · [무잇슈] 'MZ 시위문화' 확산···KIA타이거즈 부채도 집회 아이템으로?
- · [무잇슈] "자다가 무너지는거 아니야?" 광주 월산동 신축 인근 균열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