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부터 대형 악재다. '2024 KBO MVP' 김도영이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109타점 40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던 김도영은 올해도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부상없이 완주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에서 부상 교체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은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 NC다이노스 투수 로건 앨런의 3구째 142km/h 직구를 잡아 당겨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애매하게 흐르자 김도영은 2루까지 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 중계플레이가 진행됐고 김도영은 1루로 귀루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허벅지를 움켜잡았다. 결국 김도영은 대주자 윤도현과 교체됐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관계자는 "김도영이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며 "곧바로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MRI촬영을 할 예정이다. 정확한 결과는 검진 결과를 받아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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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최고 히트상품' 김도현, "타이거즈 대표 선수 되고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현이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KIA에서 오래 선수생활 하면서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향후 10년간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를 찾은 듯하다. KIA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우완투수 김도현이 주인공이다.선발진에 합류해 풀타임 첫 해를 소화하고 있는 김도현은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90.2이닝을 던졌고 4승 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지난 5일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에 등판한 김도현은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3-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이날 승리가 더욱 의미 있었던 점은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 등 필승조가 연투 제한에 걸려 등판할 수 없는 시점에서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거둔 승리이기 때문이다.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현이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경기를 마친 김도현은 "경기 초반에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길게 가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냥 계속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긴이닝을 끌고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지난 비시즌 황동하와 불꽃튀는 선발진 진입 경쟁을 펼친 끝에 선발 한자리를 꿰찬 김도현은 전반기 내내 큰 부상 없이 자리를 지켰다.그가 기록한 3.18의 평균자책점은 팀 내에서도 제임스네일-아담올러 등 외구인 원투펀치에 이은 3위다. 국내파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훌륭한 투구로 전반기 내내 선발진을 책임진 김도현은 "로테이션을 한 번도 안 거르려고 했는데 한번 걸렸다. 최근에 안좋기도 했지만 전반기를 이렇게 잘 마쳐서 좋다. 후반기때는 더 준비해서 완벽하게 돌아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지난 2019년 한화이글스에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도현은 2022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입대하며 병역의무를 해결했고 지난 2024년부터 야구인생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KIA에서 야구 인생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어내고 있는 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는 "여기서 계속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며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기도 하다. 앞으로 차근차근 한 경기 한 경기 준비를 성실하게 하면서 큰 목표를 가지도록 하겠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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