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명서 33명으로 5명 늘어
윤도현, 한승택 등 부름 받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까.
2025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KIA는 가을야구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2일 경기 전까지 8위. 5위 삼성라이온즈와는 3.5경기차. 22경기가 남은 KIA가 3.5경기차를 뒤집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상황에서 KBO가 9월부터 1군 확대엔트리를 시행했다. 각 구단은 28명으로 꾸려오던 1군 엔트리를 5명 늘려 33명으로 남은 시즌을 마치게 된다. KIA도 발맞춰 5명의 선수를 퓨처스에서 콜업했다.
윤도현, 한승택, 정해원, 이성원, 김태형이 각각 9월2일 1군에 합류했다. 내야수 1명, 포수 1명, 외야수 1명, 투수 2명으로 각 포지션에서 고루 전력보강을 이뤘다.

먼저 윤도현은 지난 6월 11일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이 우려됐다. 예상보다 빠르게 재정비를 마친 윤도현은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4홈런 9타점으로 기량을 입증했다. 경기 후반 대주자 혹은 대타자원으로 활용 폭이 넓다.

한승택은 올 시즌이 종료되면 FA자격을 취득하는 예비 FA자원이다. 다만 타격 성적은 좋지 못하다. 12경기에 출전해 타율이 2할2푼2리에 그친다. 그러나 한승택은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포수자원이다. 김태군-한준수 2인체제로 운영돼 오던 KIA의 안방에 제3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해원은 1군에서 9경기 출전해 타율 6푼7리로 부진했지만 퓨처스에서는 51경기 타율3할6푼2리 4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그는 현 시점 KIA에서 보기 드문 우타 외야자원으로 이창진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김호령과 함께 유이하다. KIA의 엔트리에 유연성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성원은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KIA에 꼽힌 자원이다. 육성선수 신분이었으나 이날 1군 등록을 앞두고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퓨처스에서는 11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같은 드래프트 1라운드 자원인 김태형은 올 시즌 1군에 이미 데뷔를 했다. 3경기에서 4.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표본이 적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을 작성했다.
퓨처스에서는 14경기 7패 평균자책점 8.45로 부진했지만 가장 최근경기였던 8월28일 LG트윈스와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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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그랜드슬램 터졌다' KIA, 키움 6-2로 격파···5연승 이어간다
14일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도영.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1차전에서 김도영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완승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14차전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KIA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승률 50% 고지를 밟아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확실히 마련했다.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 141㎞를 기록했으며 슬라이더(136㎞)와 체인지업(130㎞)을 섞어 총 76개의 공을 던졌다.양현종은 3회까지 노련한 변화구로 상대를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이후 4회초 상대 안치홍의 볼넷과 박찬혁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김건희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으나, 5회와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상대를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 등판한 이태양, 김범수, 조상우는 7회부터 9회까지 키움 타선을 단 한 명의 출루도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타선은 도합 6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특히 데일은 3회말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를 성공시키면서 본인의 기록을 쌓아나갔다.KIA는 3회말 박재현의 볼넷과 데일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 역전당한 KIA는 5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규성의 안타와 데일의 볼넷, 김호령의 사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일을 저질렀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6-2로 달아났다. 김도영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그랜드슬램으로 챔피언스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KIA 투수진이 키움의 추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경기는 6-2로 마무리됐다.경기를 마친 양현종은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오늘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상대 타자들을 현혹시킨 것이 유효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무래도 이제는 밀어넣는 피칭보다는 좀 더 능숙하게, 완급 조절을 해가며 전략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연승을 이어가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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