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 앞장

입력 2024.11.12. 14:55 박석호 기자
주거 열악 20가구 선정…장판 등 실내환경 개선
아토피피부염·비염 등 예방…진료·치료 지원도

광주시는 사회취약계층의 아토피피부염·천식·비염 등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실내환경 개선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는 저소득·결손가정·장애인·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20가구를 선정, 지난달 장판·벽지를 교체하는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사회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곰팡이 등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필요할 경우 장판·벽지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체 때 필요한 벽지·장판은 사회공헌기업에서 지원하고 교체 시공비는 광주시가 지원한다.

환경부에서도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며 환경성질환이 발생한 대상자 8명에 대해 전문병원과 연계해 진료비, 약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3년 간 총 58가구에 대해 실내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매년 3월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청자를 접수받아 실내환경 진단·상담을 통해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대상 가구에 대한 시공과 함께 필요하면 환경성 질환자 진료 및 치료도 지원한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실내환경 개선사업은 곰팡이 등으로 인해 열악해진 실내 공간을 쾌적한 공간으로 개선해 거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환경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