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비상사태 상황이 아닌데도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헌법 위반입니다."
4일 김병록 조선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지금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돼야 하는 상황인가. 아니지 않나"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헌법 제77조1항에 따르면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에 있어서 병력으로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경계계엄으로 한다.
김 교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했던 요건이 헌법에 속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김 교수는 "계엄이라는 것은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비상적 수단이다"며 "입헌주의 체계 내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가긴급권을 행사하는 것은 헌법 위반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는 수단을 소개했다. 대통령의 국가 긴급권을 통제하는 장치가 국회에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국회의원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가 가능하다. 지금 의석은 얼마든지 해제 요구를 이끌어낼 정족수가 되기 때문에 절차에 따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력을 통해 국회 의결이 불가능하게 될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 때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짐작했다.
김 교수는 "만약에 국회 의결이 안되도록 군을 통해 통제한다면, 비제도적인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며 "시민들이 5·18때처럼 전국 계엄 확대 조치 이후 저항권을 행사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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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대 간호학과, 제3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서영대학교 간호학과는 최근 교내 운암관 서영홀에서 '제3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서영대 제공
서영대학교 간호학과는 최근 교내 운암관 서영홀에서 '제3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임상 실습을 앞두고 간호의 전문성과 윤리적 사명을 되새기는 상징적 의식이다.이번 행사는 김정수 서영대 총장, 지혜련 대한간호협회 광주 간호사회장, 간호학과 총동문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의식, 나이팅게일 선서, 격려사 및 축사, 1학년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선서식에 참여한 간호학과 2학년 246명은 촛불의식을 통해 생명존중·봉사·헌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낭독하며 예비 간호사로서의 소명의식을 다졌다.김정수 서영대 총장은 "환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어려움과 불안을 함께 느끼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것이 진정한 간호사의 모습이다"며 "예비 간호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부단한 노력은 환자에게 더 나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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