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도시들과 문화예술적 연대를 도모하는 광주형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문화재생 프로젝트가 참여도시들의 높은 효능감 속에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의 2024 광주형 문화ODA 프로젝트 '아시아문화탐험대'가 참여 도시들의 높은 호응으로 아시아권에 이름을 알리면서 자비 참여가 이어지고, 교육과 경제 등으로 확장을 도모하면서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위상을 방증하고 있다. 광주가 지닌 문화예술적 자산을 아시아 각국과 공유·확산하고, 문화예술적 연대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문화적 도시재생, 광주형 문화 ODA가 문화적 영향력을 구축해가는 양상이다.
지난달 태국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시아문화탐험대 올 행사에는 광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몽골 울란바토르, 대만 창화, 중국 난양, 태국 치앙마이 등 아시아 6개 도시 청년예술가들이 함께했다.
아시아문화탐험대는 아시아 각국 청년 예술가들이 노후화된 도시공간을 예술적 대안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문화 재생 프로젝트로,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한 광주시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 사업'이다. 단순 교류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학습, 현장실험, 해당 도시 적용 등 실질적인 실행프로그램으로 참가 도시들의 만족도가 높다.
참여 도시에 대한 사전 학습에 이어 문화 예술적 재생 방안을 탐구한다. 이어 광주의 문화적 도시재생 현장 탐방과 실행프로그램을 통한 학습과 자국 도시 살행으로 전개된다. 지난해 10월 동구 다복마을에서 6개 도시가 문화 재생 프로젝트를 실행한 데 이어 12월에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선보였다. 또 치앙마이에는 광주시가 컨테이너형 미니 복합문화공간을 기증해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장애 예술가 등 예술적·사회적 약자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해준다.
예술의 사회적 힘에 주목하는 광주시의 정책에 참가 도시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 예로 2021년에 참여했던 중국 난양시는 난양국립사범대가 해당 프로젝트를 차용한 정규교육과정을 운용하고 있고, 프로젝트가 진행된 화자촌 마을은 1년도 안 돼 관광객이 40% 이상 급증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들 도시들이 자비참여와 교류 확대를 확장하는 배경이다.
광주형 문화ODA를 향한 아시아 각국의 높은 호응에 박수를 보낸다.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문화예술적 행보야말로 또 다른 가능성이자 아름다운 책무에 다름 아니다. 광주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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