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주년 5·18 행사위 상임행사위원장에 오병윤 전 국회의원

입력 2024.12.20. 14:12 박승환 기자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행사위원장으로 선임된 오병윤 전 국회의원(사진 왼쪽)과 전야제 총감독으로 선정된 류성(본명 강문주) 감독. 제44주년 5·18행사위 제공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행사위원장에 오병윤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20일 제44주년 5·18행사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 제45주년 5·18행사위 상임행사위원장으로 오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44주년 5·18행사위 지난 9월 제45주년 상임행사위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 전 국회의원을 추대했다.

당시 추천서에는 오 전 국회의원이 1980년대 학생운동부터 19대 국회의원까지 활동하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역량을 갖추고 있고, 조직 운영 경험이 풍부해 자격이 충분하다고 기재돼 있었다.

오 신임 상임행사위원장은 "제45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제50주년에는 새로운 세대가 기념행사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광주의 오월이 다시 소환되고 그 중심에 젊은 세대들이 있었다는 점을 새겨 기념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44주년 5·18행사위는 같은날 제45주년 5·18 기념행사 전야제 총감독으로 류성(본명 강문주) 감독을 선정했다.

류 신임 총감독은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빛나는 응원봉을 볼 때마다 광주시민군의 총이 떠오른다.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후대들은 안전하게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다"며 "항쟁의 고향인 광주로 연어처럼 민주시민들이 모여들고 세대, 성별, 정당, 직업을 초월해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오월 대동 세상의 부활을 제45주년 5·18 전야제에 담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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