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생태계 자생 기반 마련···유지가 더 중요"

입력 2025.08.07. 15:06 도철원 기자
하상용 전 광주창경센터 대표이사
4년만에 투자자본 2억서 191억원으로
타지역서 역으로 들어오는 업체도 늘어
AI 등 스타트업 창업 지원정책 유지돼야
하상용 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지난 4년 광주지역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가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어렵게 만들어낸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년 동안 광주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온 하상용 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창경센터) 대표이사는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스타트업, 흔히 벤처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 온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8기 광주시의 주요 정책인 '창업하기 좋은 도시'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투자 자금 조성이 이뤄지는 것과 별개로 호남권최초 팁스(TIPS) 운영사 선정을 비롯해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관리 등 사실상 광주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상용 전 대표가 처음 광주창경센터를 책임지는 센터장에 선임됐을 때 센터가 가지고 있던 창업투자금은 2억4천만원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투자금을 80배가량 많은 191억원으로 늘렸다.

여기에 추가로 조성한 펀드 50억원과 후속 투자 30억원 등 8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향후 3년간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이 서울이나 타 지역의 투자자를 찾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놓고, 대표 자리를 내려놨다.

하 전 대표는 "우리 창경센터가 열심히 뛰니까 전남대기술지주회사, 광주연합기술지주 등과 함께 지역 창업 투자생태계가 엄청 두꺼워졌다"며 "국내에서 이만큼 창업생태계가 잘 조성된 곳은 서울을 빼면 대전 정도에 불과하다. 한때 7~8위 수준에 불과했던 광주였지만 이제는 전국에서 손꼽을만한 생태계를 조성됐고 보면 된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우리 센터에서 투자를 받은 타 지역 스타트업 중 3개 업체는 아예 광주로 이전을 했다. 그들이 광주로 회사를 옮긴 이유가 AI관련 지원 등 투자생태계가 좋고 아이들 교육환경도 좋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과거 창업을 위해 지역을 떠나야 했던 젊은 이들이 안 떠나고 오히려 광주로 이전해 오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광주의 노력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 전 대표는 현재 구축된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인 광주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창업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가야만 한다"며 "현재 광주시의 창업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전문가로서 지역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하 전 대표는 "지역경제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내년 남구청장 선거에 나가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 창업과 관련된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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