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양궁 장비로 세계 무대 도전 지원"

입력 2025.09.05. 18:26 강주비 기자
■양궁대회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 -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
ODA 선수단에 양궁 장비 후원
잠재력 있는 선수에 기회 제공
"양궁 모두 즐기는 스포츠돼야"
국내 양궁 장비업체 ㈜파이빅스 백종대 대표. 강주비 기자

"양궁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여야 합니다. 여건상 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우리 기업의 철학이자 책임입니다."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일인 5일 ODA(공적개발원조) 초청 선수단에게 1억원 상당의 리커브 활과 부속 장비를 지원한 국내 대표 양궁 장비업체 ㈜파이빅스의 백종대 대표는 이번 후원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백 대표는 "전 세계에는 양궁을 접하고 싶어도 장비 문제로 도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저희는 자체적으로, 또 협회를 통한 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광주 대회에서도 가장 먼저 협업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러한 철학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빅스가 제공한 장비는 단순한 '보급형'이 아니다. 선수들의 체형과 슈팅 스타일을 세밀하게 분석해 활과 스태빌라이저 등을 맞춤 제작했고, 최신 소재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진동 흡수 성능을 끌어올렸다.

백 대표는 "코치와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장비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 대표는 "장비가 없어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제는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개인의 성장을 넘어 해당 국가의 양궁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양궁의 기술력과 파이빅스 장비의 강점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백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정상의 양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빅스 장비는 이러한 노하우를 집약해 만들어졌다"며 "진동 억제, 균형,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설계가 강점이다. 한국 양궁의 성공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장비라는 점에서 국제 무대에서 차별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이번 후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이번 광주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포츠 ODA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개발도상국 선수들을 위한 장비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양궁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시키는 것이 파이빅스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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