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방송의 뿌리를 지키면서, 언론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는 다각형 방송이 되겠습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는 최갑렬 광주불교방송 사장의 포부다.
지난해 5월 광주불교방송 사장으로 취임한 최 사장은 불교방송이 본연의 취지에 걸맞는 방송 콘텐츠를 충실히 생산하면서도, 문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 사장은 "문화 선도의 일환으로 사옥 13층에 미술관을 만들고, 1층에는 기획 전시관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홍성우 작가의 분청도자 전시회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이같은 문화와 방송의 접목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운 방송, 언론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교'라는 이름이 붙은 종교방송의 특성상 보다 좁은 분야의 언론으로 비치곤 한다"며 "이번 무등일보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통해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양사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발휘해 영향력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침체된 경기 속 지역사회의 따뜻한 소식과 경기 극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상세히 전달하겠다"며 "종교방송의 뿌리를 지키는 데에도 계속 힘쓰는 한편, 언론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는 다각형 언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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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5㎜ 물폭탄'...또 물샌 광주 서빛마루 도서관 1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도서관. 누수로 인해 천장 석고 텍스 곳곳이 물에 젖어 있다. 광주 도심에 역대 최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2023년 개관을 앞두고 물이 새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던 광주 '서빛마루 도서관'에 또 누수가 발생했다.1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 도서관 책마루와 상상마루 천장 등 건물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1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도서관. 누수로 인해 천장 석고 텍스 곳곳이 물에 젖어 있다.누수를 확인한 서구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천장 석고 텍스(30cmX60cm) 일부를 제거했다.또 누수가 발생한 천장 아래쪽에 빗물받이를 설치하고 서가 도서를 옮겼다.앞서 지난 2023년 6월에도 서빛마루 도서관에서는 개관을 앞두고 누수가 발생한 바 있다.당시 서구는 옥상에 설치된 9개의 우수관이 1개의 합류관으로만 배출되다 보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을 때 역류한 것으로 보고 빗물을 건물 외부로 직접 배출하는 우수관을 새로 만들었다.그러나 광주 도심에 역대 최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또 누수가 발생한 것이다.지난 17일 오전 12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 서구 풍암동 일대에 내린 비는 총 425.5㎜에 달한다.서구는 또 한 번의 기록적인 폭우로 옥상 우수관 용량이 초과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1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도서관. 누수로 인해 접근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서구 관계자는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있어 임시조치를 해둔 상태다"며 "비가 그치고 나서 시설관리공단과 시공업체를 통해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다"고 말했다.글·사진=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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