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구조물 널브러져 있어
10분 남짓 방문, 버스서도 오열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 유가족들이 추모식을 마치고 참사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20일전 참사가 발생한 활주로 로컬라이저 둔덕 인근에는 사고 항공기 잔해는 모두 치워졌으나 여전히 부서진 로컬라이저 구조물 등이 어지러이 널브러져 있었다.
유가족들과 정부 관계자와 정당대표, 지자체장들은 이날 공항동 2층에서 진행된 추모식이 마무리된 후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면 5분 가량 걸리는 곳이지만 그동안 잔해 수색과 현장 조사 등을 위해 철저히 접근이 통제된 곳이다.
버스에서 내린 유가족들은 로컬라이저 주변으로 발걸음을 옮겼으나 쉽사리 사고 현장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추모식 내내 오열을 한 듯 두눈은 퉁퉁 부어있으며 일부는 힘에 부친 듯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는 이도 있었다.
로컬라이저 앞에서도 고개를 숙이며 오열을 하는가 하면 두손을 모으고 눈을 감은 채 기도하는 유가족들도 있었다.

사회자의 발언에 따라 참석자 모두 30초간 묵념을 마쳤다.
묵념 이후 별도의 발언이나 행사는 없었으며 현장에 있던 박한신 유가족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등 국무위원·국회의원들과 차례로 악수·포옹했다.
유가족들은 현장에서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버스에 올라 공항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가족의 이름을 부르는 울음은 끊이질 않았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공동취재단
-
[날씨] 주말까지 포근···최대 20㎜ 비 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인근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한 시민이 손으로 머리를 가린 채 비를 피하고 있다.뉴시스 이번 주말 광주·전남은 평년보다 따뜻한 가운데 비가 내릴 전망이다.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부터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말까지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14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5~1도, 낮최고기온은 9~13도가 되겠다.15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2~3도, 낮최고기온은 8~10도로 예보됐다.16일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 낮 기온은 8~13도에 분포하겠다.전남남해안에는 15일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같은 날 오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5~2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10㎜다.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 호수 등의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 · 광주 남구의회, 시설관리공단 조례안 '보류'···설립 차질 불가피
- · '셀프 학비 지원' 광주 광산구의원 환수 조치
- · "어느 순간부터는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겠지"
- · [날씨]출근길 '반짝 추위'···낮부터 기온 올라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